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66/ 핌 베어백은 훌륭했다

커피앤레인 2007. 7. 30. 08:57

유선경 作

 

 

28142

 

핌 베어백은 훌륭했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갑자기 마른하늘에 번개가 치기시작했다.

번개는 몇차례 더 우르르 쾅쾅하더니 그사이 비가 �아졌다.

처음엔 빗방울이 그리 세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거세어지자

하늘을 나르던 새들조차 날개짓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 넘들도 이미 모든 상황을 파악한 모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폭우가 �아졌다.

한줄기 폭우가 �아지더니 도시는 한동안 장맛때처럼  어두어져버렸다.

(아이고 이 무더운 날에 얼마나 감사하고 신나는 일인지........................)

 

핌 베어백 감독이 사표를 던졌다고 하였다.

원래 임기는 2008년 까지인데도 사람들이 하도 안달을 하니까

더러버서 마 그만 둘란다한 모양이었다.

하기사 이 넘 같아도 그리하겠다.

원래 핌 베어백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나 히딩크 감독 같은 그런 류의 감독 그레이드는 아니었다.

그는 신출내기 감독이었고 조련사였다.

특히 젊은 피를 성장시키고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 미래의 동력을 키우는 역활을 맡긴 것인데  

기대가 너무 큰지 아니면 실력이야 어떠하던지 무조건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요넘의 국민성 때문인지 그새 또 야단들이었다.

 

원래 양육이나 훈련은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었다.

하루아침에 될 것 같으면 강수진이가 와 15시간이나 발레연습을 하고

박세리가 공동묘지를 왔다리 갔다리 했을꼬 ,,,,,,,,,,

뭐던지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한데

축구를 안해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넘이 보기에도 조금 답답한건 있어도 그만하면 훌륭했다고 생각하는데

언넘은 초장부터 절마 저거 잘라야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지랄지랄을 했다.

(문디같은 넘 지는 수십년을 바둑을 했다면서 왜 맨날 지기만하노........................................)

 

말이사 바른 말이지

설기현/박지성/이영표/김남일/ 안정환/차두리 같은

기라성같은 공격수와 미드필드가 빠진 상태에서 그만했으면

잘한거지 모가 그리 한국축구가 대단하다고

이 야단들인지.........................................

4강에 한번 들어가니 우리가 진짜 4강인줄 다들  착각을 하는모양인데 .......................

그건 어드밴테지여 어드밴테지

진짜 울나라 좋은 나라 실력은 FIFA에서 말하길

전세계에 내어놓으면 겨우 40몇위인가 50 몇위란가 모 그렇단다.

 

지나간 얘기지만

인천에 사는 원경이네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제일 큰 애로사항이 일꾼들이었다.

낯선 곳에서 일을 하려니 일꾼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였다.

그러니 여기서 구하고 저기서 구하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도 목수가 젤 골치였다.

원래 인테리어는 목수가 근 60-70프로를 차지하는데 요넘의 목수가

목수는 목수인데 실력이 영 형편없었다.

그렇다고 이 쥐꼬리만한 공사에 제대로 된넘을

부산서 불러올리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현지 사람을 시켰더니

돈은 돈대로 깨어지고 일은 일대로 늦어졌다.

 

 

뭐든지 그렇지만 공짜는 없는 법이었다.

옛말에도 사람을 모르면 돈을 많이 줘라고 뭐든지

노력한만큼 얻는 것이고 투자한 만큼 거두는 법인데

핌 베어백 감독은 그런면에서 한국실정에 맞는 훌륭한 지도자였다.

 

누구보다 한국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1.5세대를 기르는 그의 노력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않된다.

그래야  큰 물에서 진짜 대어를 낚을낀데 ......................

축구협회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냐마는  

이 무지렁이 생각으로는 바꾸는 건 임기가 끝나고 바꾸어도

그리 안늦을 것 같은데

요넘의 냄비들이 하도 쑤셔사니까

그새 그걸 참을 수 있으려나 그게 문제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