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76/ 다른 계산들 ,,,,,,,,,,,,,,,,

커피앤레인 2007. 8. 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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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산들 ,,,,,,,,,,,,,,,,,,,,,,,,

 

 

 

밤새 바람이 불었다.

아직은 더위가 묻혀 있었지만 그래도 바람이라도 부니까ㅣ

한결 시원했다.

저녁늦게 서분이집 가게에 들렸더니 두 남여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보아하니 아베크족 같았다.

그렇게 찐한 사이는 아닌지 서로 염탐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처음엔 사장이나 전무와 아짐씨가 회사일로 만나는 것 같았는데

조금씩 소리가 높아지는걸보니 그런 사인 아니었다.

나중엔 안 사실이었지만 남자는 은행 지점장급이었고

여잔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 여자였다.

여잔 술이 한잔 취했는지 계속해서 남자의 속마음이 궁금한 것 같았다.

왜 자길 나오라했느냐고 물었다.

남잔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결국은 실적을 좀 올려달라고 하였다.

여잔 저으기 실망하는 눈치였다.

자긴 남자친구나 한사람 소개시켜줄지 알았다고 하였다.

아마 노골적으로 우리 둘이 친구합시다하기엔 껄끄러우니까 여잔

친구를 빗대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의자넘어 들려와서 본의아니게 들었지만

저집 오늘 계산틀렸네하고 우리끼리 웃었다.

그새 아이에게서는 계속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 왜 빨리 안오느냐고,,,,,,,,,,,,,,,,,,,,,,,,,,,,,,,

 

노통이 임기말에 이북에 간다고 오후 내내 톱뉴스를 때렸다.

누구는 실적 쌓기 위해서 간다고 했고

누구는 몬 꿍꿍이 속이 있어 가겠지하고 별로 달갑잖은 표정을 지었다.

미국은 백악관하고 사전조율을 하였다고 거들었는데

아마도 저마다 다 계산이 다른 것 같았다.

부시는 부시대로 노통은 노통대로 김정일은 김정일대로,,,

뭘 어떻게 할지는 며칠후면 판명이 나겠지만 정치란 아무리 봐도

참 잼있는 것 같았다.

게중에 DJ는 투석마저 미루고 환영을 했다니,,,,,,,,,,,,,,,,,,,,,

몬 좋은 일이라도 있으려나 ?진짜 ?

 

남북정상이 정례적으로 만난다면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크게 바람직할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갑자기 왜 ,,,,,,,,,,,,,,,,,,,하는 의아심도들고

한편으로는 아프카니스탄에 인질이 잡혀있는데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좀 찜찜했다.

 

마치 엄마는 외간남자와 만나 친구타령을 하고 있는데

아이는 엄마 왜 빨리 안와.....................?하는 것 같아

혹시 이 무지랭이도 그 꼴은 아닌가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