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78 / 10년이면,,,,,,,,,,,,,,,,,,,,,,,

커피앤레인 2007. 8. 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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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권불10년 화무 10일홍 (權不十年 花無十日洪)이라 했던가,,,,,,,,,,,,,,,,,,,,,,,,,,,,,,

세월 참 빠르기도 하였다.

IMF가 뭔지도 모르고 얼김에 한대 맞고는

나라나 개인이나 우왕좌왕하는 사이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버렸다.

누군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였고

누군 왜 그게 잃어버린 세월이냐고 핏대를 올렸지만

어느 줄에 서있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진짜 살기는 힘드는가보다.

 

누군 가난은 죄가 아니다했지만

그건 순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

가난은 죄악 중에 죄악이었다.

가정이 파괴되고 삶이 뭉개지고

자존심이 피폐하고 인간관계가 점점 쪼그라드는데

그게 죄악이 아니라면 뭐가 죄악이란말인가?

 

후배는 사채업자한테서 돈을 빌려 벌금을 내고

세금을 내었다고 아침부터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아마도 환급을 받아야하는데 그걸 또 언넘이 차압을 붙였는지

동결을 시켰던 모양이었다.

이 넘의 나라는 세금만 거두어 들일줄 알았지

도대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뭐하나 도와준게 뭐냐고

애꿎은 세무공무원에게 핏대를 올리더니

지도 너무했다싶은지 그쪽을 보고 하는 말은 아니라고 하였다.

하기사 공무원이 몬 죄가 있노

지도 녹을 먹고 사는데..........................

 

요즘은 술집도 잘 안되는모양이었다.

저녁내내 앉아 있어봐야 손님하나 안들어왔다.

그래서 그런지  강나루는 어느새 김밥 집으로 간판을 바꾸어 버렸다.

-아니 김밥 집하면 모가 되나했더니

지 일이니까 지가 알아서 한다나,,,,,,,,,,,,,,,,,,,,,

하기사 지 일 지가 하지 누가 하겠노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잘못 판단한 것 같았다.

 

옛말에도 광에서 인심이 난다했는데

쥐뿔도 없으면서 분배만 계속외치면 누가 밥먹여주냐마는

지난 10년은 마 그렇다치고

다가오는 10년을 우얄껀지 ............................고게 쪼매 걱정스러�다.

 

 

산에 갔다 내려오는데 중년부인 두사람이 공원에 앉아

다 이렇게 된건 젊은 넘들 때문이다 해사면서

모라모라 욕을 해댔다.

아마 세상천지도 모르고

한쪽으로만 쏠려서 대통령을 뽑았다 이말이겠지만

어떤면에서는 그런측면도 있겠지라.............................

 

 

허나 정권을 잡기위해서

누군가 눈과 귀를 속이며 나팔을 분 그 사람들이 나쁘지

왜 애꿎은 젊은애들만 나쁠까나....................

 

이제 경선도 얼마 남지않았고

선거철도 슬슬 다가오는데 또 언넘이 몬 짓을 할지

걱정이다마는 향숙이는

-그래

 u선생님요 임재라는 사람이

황진이 무덤앞에서 모라고 시를 읊었는데요 하고

택쪼가리를 갖다대었다.

-모라 하긴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웠는다

홍안은 어디다 두고 백골만 묻혔는고

뉘 하나 잔 권할 이 없으니 너를 서러워하노라 ...................했다 안하나

-아,,,,,,,,,,,,,,,,,,,,,,,,,,,,,,,,,,,,,,,,,,,

그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