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04 / 생각이 어떠하면 .............................

커피앤레인 2007. 9. 6. 07:55

 유 선경 作

 

29455

 

 

생각이 어떠하면,,,,,,,,,,,,,,,,,,,,,,,,,,,

 

 

생각이 어떠하면 위인도 어떠하랴................는 말처럼

가슴에 와 닿는 말도 그리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자기 생각을 감추고 아닌척했다.

너무나 앙큼하고 엉큼했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생각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분당샘물교회 바람에 요즘 기독교계가 꽤나 분주한 것 같았다.

일각에서는 반성 / 참회/ 죄송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는데

어제도 어느 포럼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온 모양이었다.

뒤늦게나마 그런 언어라도 나온다니 참 다행이었다.

 

누군가 한국교회를 축복받은 교회라고 떠들었다.

하긴 미군이 던져주는 헌옷가지나 강냉이 죽을 먹던 그 시절의 교회에 비하면

한국교회는 너무 부유하고 똑똑하고 축복받은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비만에 걸린 사람처럼 심장의 고통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60만이 넘는 신자가 모이는 교회를 보면서 사람들은

양적성장이

곧 교회의 성장으로 여겼고 헌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자

재산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일부교회는 땅을 샀고 재테크에도 눈을 돌렸다고 하였다.

 

그건 곧 교회의 부패를 의미하였고 그 진실성마저 의심받았다.

성경은 하나님과 돈은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시편 1편 1절엔 복있는 사람은,,,,,,,,,,,,,,,,,,,하고 나왔는데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돈이 많거나

권력을 가진자를 가르치지 아니하였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을 가르쳤다.

 

 

그러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 서기엔 감추인 돈이 너무 많았고

인간의 권위가 (목사나 장로나 집사나 권사나,,,)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보다 더 센것이 비극이라면 비극이었다.

불행한 것은 넌 크리스쳔은 잘 모르겠지만

교회가 부패하면 그 사회도 망한다는 것이 성경의 한결같은 진리였다.

 

 

폐일언하고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축복을 받았는가 안받았는가 하는걸 알려면

적어도 그 사회를 보면 잘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가정이 파괴되고 불륜이 만연되고 청년 백수가 늘고

노숙자가 줄을 잇는다면

그 사회의 교회는 프란시스 쉐퍼 박사 말마따나

이미 하나님의 진노중에 있거나 죽은 교회인지 모른다.

(교회는 어느 청년에게

네 재산을 가난한자에게 다 주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지 모른다)

 

 

 

누군가 좌파 10년이라고 하였는데

진짜 좌파 10년이라면 그건 한국교회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언필칭 좌파를 선택할때는

어디에도 희망이나 진실이나 도덕이나 양심을 찾아 볼 수 없을때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좌파를 선택했다.

(기득권자들에게 분노를 느끼면서,,,,,,,,,,,,,,,,,,,)

그 점에서 교회는 양심에 손을 얹고

영적으로 정말 우리가 진실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바울의 말처럼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듯이 

세상에 있는 모든 걸 다 배설물로 여기지 않고

말로만

오직 자기를 부르신 이를 위하여 상주심을 믿고 달려간다고 하는 사람은

진정한 교회도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도 아닌줄 모른다. 

 

 

이미 인질은 돌아왔지만

진정 돌아와야할 한국교회의 진실은

아직도 이 넘처럼 세상밖으로만 계속 나다니는지

여전히 어제 말 다르고 오늘말 다른걸 보니

너무 공허해서

그냥 한마디 씨부렁거린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