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16 / 꾸준히 한다는게 중요하다

커피앤레인 2007. 9. 18. 09:45

서 혜연 作

29976

 

 

꾸준히 한다는게 중요하다...............

 

 

오래동안 목을 안썼더니만 오늘따라 자꾸만 소리가 갈라졌다.

산골아짐씨는 독일여자는 우야고 혼자 왔노하고 물었다.

서울로 갔다고 하였더니 어디서 그렇게 미인을 만났노하고

관심이 대단하였다.

마 관심 꺼이소 아무 관계도 아니니까...................했더니

아무래도 수상한지 요것저것 캐물었다.

 

승학산은 오후에 다시보니 억새풀이 생각보다 덜 피었다.

오래간만에 고음이 어느정도 가능한지 체크도 할겸

고향마을 / 그네 / 그대그리고 나/ 긴머리 소녀를 불렀더니

고음은 별 무리가 없는데 대신 소리가 갈라졌다.

 

김사겸 영화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관계로 꽤나 바쁜지

혼자서 뭐라 뭐라했다.

하도 오래동안 보지 못했는데 어젠 점심을 먹고

공사 관계로 누구와 상의를 하다가 그 길로 산에 올랐더니

모처럼 산책삼아 밖으로 나왔다고 하였다.

초저녁엔 또 다시 빗방울이 떨어졌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누리에는 초저녁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

비 오는날 누리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위스키 한방울을 살짝 떨어뜨렸더니

기분이 훨씬 상큼했다.

 

아스트리드를 만난 덕분인지 요즘따라 영어공부가 한결 실감이 났다.

역시 영어고수들이 한 말이 옳았다.

영어는 꾸준히 매일 조금씩 하되

영어민들처럼 사고하고 말해야 한다는게 정답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그렇게 물었다.

그 나이에 그렇게 공부해서 뭐할끼고 하고.....................................

그럼 허구한날 나이트 클럽에나 갈까

부킹이나 하게................?

(공부가 노는건지도 모르는가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