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선경 作
집중과 선택 ,,,,,,,,,,,,,,,,,,,,,,,,,,
화려한 돌싱이니
홀로가 아름답다하면서 떠들었지만 역시
이혼녀들은 생각보다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은가 보였다.
어제도 누군가 아이를 필리핀으로 보냈다면서 징징 울었다.
와 보냈노하니까 자존심 때문이란다.
말로는 어릴때부터 영어라도 제대로 익히라고 보냈다는데
실은 아이한테 이혼녀의 딸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않았다고 하였다.
한데 그 돈이 또 만만찮았다.
부장급이니까 한달 월급이 250만원 정도인데
그돈 벌어서 애 밑에 100여만원보내고 나면
아파트 관리비 / 휴대폰 통화료/ 자동차 유지비에다가
보험료 등등을 빼고나면
기껏해야 남는게 50만원도 채 안된다고 불평아닌 불평을 하였다.
듣고보니 그 말도 일리는 있어 보였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라면 꼭그렇게 해야하는지
그게 참 의문이었다.
하기사 근 3-40년동안 한 영어수준도
이제 겨우 초등학생 수준에서
벗어날까 말까하는데 그것도 그럴만도 하겠다 싶었지만
아무래도 울나라영어교육은 진짜 엉터리 같았다.
아스트리드와 삼일 같이 지내면서 느낀것은
영어는 그리 어려운것도 고민할 것도 아니었다.
물론 고급영어를 할려고 하면 그만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이 원하는 수준은
말이라도 좀 통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수준이지
누구처럼 유엔사무총장이 되고싶어 하는 영어는 아닐게다.
그렇다면 그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닐건데....................
왜 우리는 이다지도 어렵게만 배우는지 .
만약 이 넘이 새로 영어를 배우거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갖고 있는 부모라면
우선 몇가지 기본적인것만 습관을 길들이게 하겠다.
첫째는 단어를 익히는건데....
이건 반드시 영미인들의 발음을 듣고
쉬운단어부터 하루에 몇개씩만 꾸준히 듣고 따라하는 것이었다.
뭐든지 첫단추가 중요한데 언어의 기본은 단어이고 단어는 반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었다.
영미인의 발음을 배우려면
돈이 없어도 컴퓨터만 켤줄알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단어를 창에 넣고 검색을 한다음 사전을 치면
영어단어가 그냥 톡톡 튀어 나왔다.
모르면 직접 함 해보고 아이에게 가르치면 더 재미 있을게다.
LOVE 나 WIFE 부터 함쳐봐라....................
뭐라고 발음하는지
두번째는 아주쉬운 영어 텍스트를 고르는 것이었다.
고상떤다고 어려운 책 고르는 고런 인간은 바보 중에 바보였다.
갖난아기가 맘마 아빠하지 .....
아버님 어머님이니 빙부니 자당이라는 소리 하는걸 들어봤나?
요즘 추세를 잘 몰라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아이들용 잉글리쉬 900도 있는줄은 모르겠는데
중학생 1학년 정도 실력이면 이게 젤 좋았다.
원래 ENGLISH 900은 900문장만 알면 영어가 된다고
미국정부에서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을 위하여
오랜 연구끝에 만든교재인데 이게 기가 막히게 좋았다.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진짜 어느 교과서 보다 더 훌륭했다.
왜냐하면 언어는 습관이지만 동시에 과학이기때문에 자연적으로
습득이 가능해야하는데 시중에 나온 책들은 시츄에이션에 맞는
회화요령은 있지만 과학은 아니었다.
그리고 영어는
기본적으로 5형식을 절대 벗어나지 않았다.
때문에 그걸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게 잉글리쉬 900이었다.
그만큼 언어공학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조화유나 정철이나 민병철 등등의; 교재도 좋은 교재이지만
그건 기본이 어느정도 되고난뒤에
양념삼아 끌어모으면 더 도움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그걸로 외우려고 덤벼들면 영어는 고사하고
열명중에 아홉명은 지김에 나가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것은 ............(사실은 이게 엄청중요한데 )
한 주나 한달동안
원어민을 집에 델고와서 같이 먹고 자고 하던가
아니면 그런곳에 보내 영어속에 폭 빠지게 하는것이었다.
그러면 처음은 띄엄띄엄 하던 것도
어느새 한 두마듸 짧은 대화라도 나누다보면
자신이 생겨 어 영어 이거 뭐 별것도 아니네,,,,하고 그야말로 영어가 보일것이다.
학원처럼 오늘은 몇과를 배우겠다하고
책만 딥다 읽고 발음만 딥다 따라 하다보면
결국은 돈만 잃어버리고 시간만 까먹었다.
물론 틈틈이 자기수준에 맞는 영화나 만화나 동화책을 읽는것도
좋은 습관일거고 수준이 따르면 CNN같은 뉴스를 지속적으로 듣는것도
아주 좋은 일일게다.
가을이 성큼돌아오니 연초에 계획했던 일이 자꾸만 눈에 밟혀
올해도 맹탕인가했더니 그나마
일어/ 중국어는 겨우 10%만 진도가 나간 것 같고
그래도 영어가 좀 나은 것 같았다.
우연찮게 아스트리드를 만나고 부터는
자극을 받아서 그런지 어제밤에도 새벽 2시까지
회화공부를 했는데 ......................................
울 어무이 생각이나 샤워를 하면서도 한참을 웃었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줄 모른다더니 내가 꼭 그 짝 같아서 말이다..
그나저나 이혼녀의 딸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애를 필리핀까지 보내고
징징 우는 돌싱을 보고 너무 딱해서 한마디 한건데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요새는 참 희안하게도 나도 이 참에 국제화 한번해 봐 하고
마음을 크게 먹었더니 그래서 그런지 어제도 어느 미국여자가
길을 가다가 이 넘을 보자 놀랍다는듯이 쳐다보더니
뒤돌아서 다시 윙크를 하며 지나갔다.
(아이고 우찌 요리 이쁜게 남의 오간장을 다 살살 녹이고 지나 가뿌리노,,,,,,,,,,,,)
요 넘의 끼는 국경도 없나 ? 오나가나 표티를 내게 ? 하면서 혼자
착각속에 빠져 하루를 살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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