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30 / piff광장이나 광복로나...

커피앤레인 2007. 10. 2. 09:04

 오 세효 作

30509

 

PIFF 광장이나 광복로나,,,,,,,,,,,,,,,,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이 일본을 따라 못잡는 이유를 .................

누군가 글로 썼다던데 불행히도 한번도 읽어보지 못해

조금은 그랬다.

 

저녁무렵 광복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공사중이었다.

물론 건너편에 있는 PIFF광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낼 모레가 영화제 개막식인데

아직도 공사가 끝이 나지 않았으니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떵 줄이 좀 타겠지만

모처럼 돈을 들여 하는 공사

미리미리 서둘러서 하면 어떻고

제대로 좀 하면 뭐가 덧나는지..................................원

 

PIFF  광장은

가로등을 새로 세우면서 그나름대로 멋을 부리려고 했는지

야단법석이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네온사인이나 광고판만 비까번쩍했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벤치용 하단부는

방부목 배열이 제대로 이가 맞지 않을 뿐더러

칠도 눈물자국이 흘러내려 보기에도 그랬다.

 

아마도 시간은 없고 마음만 급하다보니

저거 딴에는 한다고 했지만

이 방면에 조금이라도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이게 뭐꼬,,,,,,,,,,,,,,,,,하고

와 요런데까지 나라망신 시키노했겠지만

역시 지방은 지방인지

신문도 방송도 순발력이 떨어지는 건지

아니면 공공건축이나 설치예술에 대한 안목이 없는건지

여전히 꿀먹은 벙어리 였다.

 

그런점에서 보면 설은 그나마 좀 나았다.

물학 하나 놓는데도 이게 맞나 안맞나 하고 시비를 걸고

비판을 하는걸 보면

역시 예술은 번떡이는 비판속에서 세련되어지고

정신을 차리고 발전하는 모양인데,,

 

시대가 바뀌고 사람사는 품격도 많이 바뀌었지만

얼렁뚱당 해치우고 돈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건 여전한지

문화의 거리에 문화와 예술이 웃기는걸 보면

역시 우리는 눈가림에 익숙한 민족같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이러니 장인들이 다 밥숱가락 놓고

내 몰라라 하는건 아닌지 참으로 한숨이 나왔다. 

(하기사 관급일은 장인들이 맡을 재간이 없제 ....)

 

암튼 태영이는 인력시장에서 사람을 데려다 썼는지

저녁늦게 한번가보니 지딴에는 한다고 했지만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하기사 밥 한그릇 파는데

 예술이고 나발이고 뭐가 있겠노 마는

그래도 그렇지 이왕이면 품위있게 만들어서

손님을 맞으면 돈이 아야,,,,,,,,,,,,,,,,,,,,할까나.

 

 

그라믄 누가 그라겠제 

나랏돈 쓰면서 광복로도 PIFF 광장도 저러는데

까지것 식당 하나쯤이야 ...............모가 대수고

그래서 이 넘의 나라는 너 남없이 마인드가

지랄인게라

그러니 다들 폐일언하고 삼겹살하고 소주마시면서 고스톱이나 치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