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ndrew site
변화 하는 것은 ,,,,,,,,,,,,,,,,,,,,,
변화하는 것은 계절만이 아니었다.
사람도 끊임없이 변했고 환경도 마찬가지였다.
더우기 사랑은 더더욱 그 변화의 템포가 빨랐다.
사랑은 누군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라면
별이는 사랑했던 사람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의미했다.
요며칠 디자인 삼실을 옮겨야겠다고 생각하니
이리저리 머리가 아팠다.
해운대로 갈 것인지 중앙동에 그대로 눌러 앉을 것인지
아니면 광복로 근처로 갈 것인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딱 와 닿는게 없었다.
한 우물을 판다는게
아직도 잘 한 일인지 잘 못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너무 오래동안 이 일을 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새로운 어떤 변화도 남은 세월을 위하여
조금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서
애써 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보려고 하는데
희안하게도 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카프카의 변신이 요즘따라 이상하리만치 가슴에 와 닿았다.
어젠 비가 와서 그런지
늘 나다니던 광복로에도 나가지 않았다.
하루종일 중앙동 주변만 왔다리 갔다리 하니까
저녁무렵 식당집 요자가
오늘은 샘 하루종일 보이데예하면서
이 넘의 일거수 일투족을 한눈에 꿰뚫듯이
다 알고 있었다.
원래 친할수록
사랑도 사람도 약간은 감추어진 것이 더 이쁜데
누구 말마따나 뭘 숨겨놓고 사는 체질이 못되다보니
늘 쪼매 모자라는 반피처럼
어제도 동선이 여지없이 노출된 모양이었다.
그라고 보니 언 넘 말마따나 연애를 하려면
니 처럼 그렇게 드러나면 안된다하더니
그말이 정답인지
구두딱는 아짐씨도
심심하면 사장님 어제 누구하고 오데 있데예 하면서
고주알 매주알 했는데
사람들은 와 남의 일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
(저거들이 나 사랑하는기가 ? )
내가 몬 스타도 아닌데 ................................그래서 숨을 곳을 찾을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편히 쉬면서 일할곳을 찾을려고 하니
그것도 쉽지않았다.
경치가 좋으면 거리가 멀고 거리가 가까우면
주변환경이 또 그렇고 그렇고
해서
누가 땅 가지고 혼자 사는 여자없나 했더니
언 년이 또 모라모라 씨부렁거렸다.
거기서 모할긴데예 하면서,,,,,,,,,,,,,,,,,,,,,,
모하긴
도시도 이젠 염증이 나고 인간도 점점 싫어서
이 참에 마 시골가서 텃밭에 고추나 감자나 심으면서 .....................
그 잘 쓰는 글이나 그림이나 그리면서
지하고 나하고 사랑이나 실컷 하다가 가면 안되겠나 했더니 ,,,,
꿈깨란다 .....................................
쪽박차기 전에 ,
(하기사 니가 내 맘을 우예 알끼고 ,,,,,,,,,
말한 내가 그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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