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ndrew site
남과 여 ,,,,,,,,,,,,,,,,,,
를르슈(Cloude Lelouch) 감독이 만든
남과 여는 (Jean Louis /Anouk Aimee)
당시만 해도 상당히 충격적인 영화였다.
안개가 자욱히 깔린 도빌이라는 바닷가는
차라리 한폭의 그림이었다.
30대 중반의 돌싱들에게 찾아온 사랑을
엮어 가는 감독의 눈엔 인생 /사랑/ 그리고 이별 /죽음
뭐 이런것들이 영화라는 장르를 통하여
유감없이 발휘되었지만
그가 남긴 영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생생했다.
사랑은
늘 호기심과 설레임과 기다림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더 오래동안 사람을 잠 못이루게 하였는데
그 사랑도 막상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은지
어제도 누군가 결혼한걸 가지고 뒤늦게 후회했다.
하긴 길을 걷다보면
순간순간 아름다운 사람들도 보이고
조금은 필이 닿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돌아서면 오히려 그 짧은 순간의 미련이
더 진하게 머리속에 머물다가 사라지면서
아름다운 여운을 남겼는데
그건 아마도 영원히 갖지 못한다는
어떤 아쉬움 때문에라도 더 그런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다하여 그걸 덜렁 낚아채면
사랑은 그 순간부터 또 변덕을 부렸는데
그래서 다들
한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
(어쩌면 그게 사랑의 속성인지도 모를일이지만,,,,,,,,,,,,,,,,,,,,,,,)
어릴때부터 신부가 되려고
마음을 먹었던 한 사내가 로마유학까지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했지만 죄와 벌이 따로 없었던지
지금은 왜 사랑을 했는지조차도 모르겠다고
술이 가뿐하게 되어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하긴 달콤한 것도 거기서 거기지
주야장천 그럴까마는 ...................
그래도 현실과 이상은 너무 달랐던지
여자가 그렇게 현실주의자인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다며 지 혼자 한 숨을 푹푹쉬었다.
( 순진하기는 ,,,,,,,,,,,,,,,,,,,,,,,,,,,,,,,,,,,,,,,,)
여잔 원래 그림 같은건데 ..............................
그 친구는 이 넘보다 더 몰랐던 모양이었다.
원래 그림이나 여자는
너무 가까이서 보면 도대체 뭘 그린 것인지 알 수가 없고
멀리서 보면 너무 아름다운게 그건데도
지나 나나 여전히 를루슈 감독에 꼬인 관객처럼
죽을 나이가 머잖았는데도
아직도 여자를 모르고 허겁대고 살고 있으니 ,,,,,,,,,,,,,,,,,,,,,,,,,,,,,,,원
우찌보면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우찌보면 같이 사는 여자 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맨날 지 잘났다고 남의 여자 앞에만 가면
또 큰소릴 뻥뻥치는걸 보면
사랑은 영원한 수수께기와 같은 것이었다.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540 / 미치지 못한 사람들 (0) | 2007.10.12 |
---|---|
아침에 쓰는 일기 539 / 조경도 예술이다이 (0) | 2007.10.11 |
아침에 쓰는 일기 537 / 변화하는 것은 ,,,,,,,,,,,,,, (0) | 2007.10.09 |
아침에 쓰는 일기 536 / 마지막 남은 소원 하나,,,,,,,,,,,,,,,,,, (0) | 2007.10.08 |
아침에 쓰는 일기 535 / 비가 내리면 .............. (0) | 2007.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