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혜연 作
불어를 배워야하나,,,,,,,,,,,,
누군가 7개국어를 능통하게 한다고 자랑하였다.
헌데 이 넘은 그가 외국어를 하는 걸 한번도 들어보질 못했다.
아마 그가 거짓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그의 발음이 어떠한지는 참 궁금했다.
밤새 꿈을 꾸었는지 잠을 깨고나서도
한동안 어리버리했다.
고맙게도 불란서 어느 마을을 여행중이었는데
같이 동행한 친구를 놓쳐버려 그 넘 찾는다고
밤새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일어나서도 한참동안 불어를 해? 말아?하고 혼자 고민을 했다.
하기사 이 넘이 아는 불어라고는 고작해야
봉쥬르 / 마드모아젤 / 실바뿌레 ,,,,,,,,,,,,,,,,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 고작이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내친김에 불어/독어/ 러시아어까지는
전에 한번 해본 경험도 있고 하니 다시하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그나마 조금 아는
영어 /중국어 / 일어도 완전히 엉망이 될 것 같아 참았는데
어젠 운좋게도 이태리 여배우를 만났더니
또 이태리어도 해야하나 하고 한순간 고민이 하나 더 늘다가 말아버렸다.
다행히 촬영관계로 다른 썸싱이 없어서 그런 고민은 안해도 되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우리는 뭔가 필이 확 꽃혔는데
그 넘의 언어가 두사람의 가슴을 그 짧은 시간에 다 담아내기에는
분명 쪼매 문제가 있었다.
(아이고 아쉬버라 언제 요런 기회가 또 오겠노..........................)
그라고보니 요새 이 넘의 주변에는
몬 신의 조화인지
점점 국산품이 사라지고
외국산이 범람했는데 이 참에 나도 날씬 빠곰한 외국애하고 연애 한번 해볼까 하고
목하 고민중인데
그러면 꿈에도 소원이던 국제적인 스타가 되려나 ..........................?
암튼 그건그렇고
저녁무렵 몬 일이 있어 밥집에 갔더니 꼬래 지도 여자라고
지는예 나이많은 사람하고는 연애는 안해예
연하도 많은데 모할려고 연상의 남자와 할겁니꺼 하고 씨부렁거려서
아이고 문둥아
니 꼬라지나 보고 지발 말 좀 해라
우예 국산품들은 하나같이 그리 따지는게 많노
사랑이 모 조건이면 다 되는줄아나
필링이다 필링
필링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인게라 ......
모 알고나 씨부리나
그러니 니나 나나 맨날 요모양 요꼬라지로 살지
날만 새면 뭘 먹을꼬 뭘 입을꼬 하고 그 걱정만 딥다하면서 ,,,,,,,,,,,,,
니도 병 들고 늙어봐라 내 인생 헛 살았다하지 ..........
(인생을 즐길줄 모르면
천만금을 갖다줘봐라 즐거운게 있는가 ,,,,,,,,,,,,,,이 바부야
그나마 얼굴이 뺀드거리할때
인생도 / 낭만도 /예술도/ 사랑도/여유도 배워야지
더 늙으면 언 넘처럼 맨날 점 10원해사면서
눈알 벌게가지고 그 넘의 고스톱이나 치다가 세월 다보낼끼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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