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42/ 불어를 배워야하나,,

커피앤레인 2007. 10. 14. 11:34

 서 혜연 作

30922

 

 

불어를 배워야하나,,,,,,,,,,,,

 

 

누군가 7개국어를 능통하게 한다고 자랑하였다.

헌데 이 넘은 그가 외국어를 하는 걸 한번도 들어보질 못했다.

아마 그가 거짓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그의 발음이 어떠한지는 참 궁금했다.

 

밤새 꿈을 꾸었는지 잠을 깨고나서도

한동안 어리버리했다.

고맙게도 불란서 어느 마을을 여행중이었는데

같이 동행한 친구를 놓쳐버려 그 넘 찾는다고

밤새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일어나서도 한참동안 불어를 해? 말아?하고 혼자 고민을 했다.

 

하기사 이 넘이 아는 불어라고는 고작해야

봉쥬르 / 마드모아젤 / 실바뿌레 ,,,,,,,,,,,,,,,,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 고작이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내친김에 불어/독어/ 러시아어까지는

전에 한번 해본 경험도 있고 하니 다시하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그나마 조금 아는

영어 /중국어 / 일어도 완전히 엉망이 될 것 같아 참았는데

어젠 운좋게도 이태리 여배우를 만났더니

또 이태리어도 해야하나 하고 한순간 고민이 하나 더 늘다가 말아버렸다.

 

다행히 촬영관계로 다른 썸싱이 없어서 그런 고민은 안해도 되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우리는 뭔가 필이 확 꽃혔는데

그 넘의 언어가 두사람의 가슴을 그 짧은 시간에 다 담아내기에는

분명 쪼매 문제가 있었다.

(아이고 아쉬버라 언제 요런 기회가 또 오겠노..........................)

 

그라고보니 요새 이 넘의 주변에는

몬 신의 조화인지 

 점점 국산품이 사라지고

외국산이 범람했는데 이 참에 나도 날씬 빠곰한 외국애하고 연애 한번 해볼까 하고

목하 고민중인데

그러면 꿈에도 소원이던 국제적인 스타가 되려나 ..........................?

 

암튼 그건그렇고

저녁무렵 몬 일이 있어 밥집에 갔더니 꼬래 지도 여자라고

지는예 나이많은 사람하고는 연애는 안해예

연하도 많은데 모할려고 연상의 남자와 할겁니꺼 하고 씨부렁거려서

아이고 문둥아

니 꼬라지나 보고 지발 말 좀 해라

우예 국산품들은 하나같이 그리 따지는게 많노

사랑이 모 조건이면 다 되는줄아나

필링이다 필링

필링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인게라 ......

모 알고나 씨부리나

 

 

그러니 니나 나나 맨날 요모양 요꼬라지로 살지

날만 새면 뭘 먹을꼬 뭘 입을꼬 하고 그 걱정만 딥다하면서 ,,,,,,,,,,,,,

 

 

니도 병 들고 늙어봐라 내 인생 헛 살았다하지 ..........

 

(인생을 즐길줄 모르면 

천만금을 갖다줘봐라 즐거운게 있는가  ,,,,,,,,,,,,,,이 바부야

그나마 얼굴이 뺀드거리할때

인생도 / 낭만도 /예술도/ 사랑도/여유도 배워야지

더 늙으면 언 넘처럼 맨날 점 10원해사면서

눈알 벌게가지고 그 넘의 고스톱이나 치다가 세월 다보낼끼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