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 안 쉽네 ,,,
넘어지면 코 댈 곳이라도 이사란게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았다.
생소한 분위기도 그렇고 내버릴 것도
한 둘이 아니었다.
더구나 청소도 장난이 아니었다.
오랜 때가 덕지덕지 붙은 때를 벗겨내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연이틀동안 �고 딱고 했더니
그나마 조금은 사무실 다운 맛이 났다.
누군가 라꾸라꾸 침대를 하나 보내 주었다.
일하다가 피곤하거나 삼실에서 잘 일이 있으면
그나마 등허리라도 눕혀라고 보내주었는데
참 고마운 일이었다.
박사장은 생일이면서 왜 말을 하지 않았냐고 했다.
다 큰 사람이 몬 생일 ......................
괜히 말하면 번거롭기만 할테고
그냥 조용히 보내는게 도와주는 일이라고 했더니
못내 섭섭한 모양이었다.
오늘은 저녁늦게 예전 삼실에 다시 들어왔다.
아직 컴퓨터가 연결이 안되어서 하는 수 없이
얼마간은 두 곳을 번갈아 갔다리 왔다리 해야할 것 같았다.
예전 컴퓨터는 수명이 다하였는지 자주 말썽을 일으켰는데
예전 컴퓨터안에 저장된 것들을 CD-R에 다시 옮기려니
그것도 생각보다 그리 쉽진 않았다.
생일은 어제인데 달은 오늘 저녁에사 겨우봤다.
참 무심하긴 .......................
그래도 둥근 보름달이 떠 있으니
괜쓰리 마음이 덜 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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