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63 / 닮지 않아도 되는데 ,,,

커피앤레인 2007. 11. 6. 06:14

 전 혜령 作

31623

 

닮지 않아도 되는데 ,,,,,,,,,,,,,,,,,,,

 

 

 

새벽 5시

날이 새려면 아직은 조금 더 있어야하는가 보다.

이따금 차 바퀴 소리가 들렸고 팬 돌아 가는 소리가 들렸다.

방금 꾼 꿈을 생각하며 한참동안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다 비로소 불을 켰다.

 

이 회창씨는 드디어 출마를 할 모양인지 며칠간 숨을 고르는 흉내를 내었다.

하기사 그냥 내 나왔소하면 체면도 체면이거니와 염치도 없을 게 뻔했다.

그러자 며칠간 아이들처럼 꾀병하듯이 어딘가 훌쩍 떠난 모양인데

그건 손학규씨도 한나라당을 떠날때 그랬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젊었던지 늙었던지 명분이 궁하면 늘 저러는 모양인데

이젠 그것도 자주하니 너무 식상했다.

원래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했는데

이 회창씨가 그 말을 모를리는 없을게고 정치가 뭔지 ,,,,,,,,,,,,,,,,,,,,,,,,,,,,,,,,,,,,,,,,,는 모르지만

참 비겁한게 정치같았다.

 

 

해서 그런건 아니고 간밤엔 일부러 거리를 헤메고 돌아다니지 않았다.

가봐야 거기서 거기였지만 매일 무슨 미련이 그리도 많은지는 몰라도

늘상 가는곳에 그냥 우두커니 앉아 시간을 떼우기도 지겨워

어제밤만은 그러고 싶지 않아 올만에 일찌감치 자리를 깔았다.

 

 

언필칭 말로는 다들 시간은 돈이다 해사면서

밤시간만은 이 넘부터 무슨 쓰레기통 비우듯이

그렇게 시간을 내버리다보니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고역이었는데

하룻밤이라도 일찍 자 보니

일찍 일어나는게 식은 죽 먹는 것 보다 더 쉬워 보였다.

 

 

원래 인간이란게 남 부자되는건 부럽고 남 부지런한건

전혀 아랑곳하지 않듯이

맨날 정 주영씨 보고 부지런하다 부지런하다하고 부러워할게 아니라

그 사람처럼 지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면 될 것인데도 그 넘의 습관이 뭔지

밤이면 밤마다 남여노소 할 것 없이 술집 아니면 노래방이나 나이트에서

그 많은 시간을 다 내버리고는 ..............................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해사면서 울긴 왜 우는지.

 

 

폐일언하고 이 회창씨도 밤이면 밤마다 DJ가 무척 부러웠나본데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스스로 죄인이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사람이

불과 4년여만에 또 나타난다말이가

그럼 그건 순전히 연극이었단 말인가......

그럴바에야 속이야 쓰리겠지만

국민여러분 4년후에 다시 나오겠습니다 그때 꼭 한표주이소하지

진짜 한국정치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