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영 作
일그러진 얼굴들 ,,,,,,,,,,,,
어제 저녁부터 새로 가져온 컴퓨터가 또 애를 먹였다.
요며칠 자주 외국사이트를 들락날락해서 그런건 아닐텐데도
모르니까 자꾸만 그쪽에만 의심이 갔다.
AS요원이 올려면 다음날 10시나 되어야 한다니까
답답하지만 참을 수 밖에 .....................하고 혼자 마음을 달랬다.
요즘은 매일 밤마다 몬 꿈이 그리도 많이 꾸이는지
아예 단편소설을 한권 써도 될만큼 짤막짤막하면서
스토리가 다양했다.
간밤에도 세계적인 여류스타를 에스코트한다고 애를 한참 먹었는데
생각은 뻔한데 그 놈의 영어로 통역을 하려니
우예 그리 안되는지.....................
오늘따라 아침일찍 삼실 청소를 하는데 누군가 불쑥 들어왔다.
5층에 사는 사나이라고 하였다.
배를 타는데 요즘은 좀 쉬는 모양인지
이모저모를 물어보더니 조그마한 공사도 하느냐고 물었다.
조그마한거고 큰거고 일이라면
세계 어디에라도 간다하니까 며칠 후 다시 오겠다고 하더니
구전은 주느냐고 물었다.
세태가 그렇고 그렇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조금씩 바뀌더니
요새는 확연하게 그 얼굴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DNA가 어떻느니 염기가 어떻느니 하더니만
이즈음은 그런건 아무런 필요도 없는지 아예
명분을 쫓아사는 사람 ./ 실리만 쫓는 사람/ 그것도 저것도 아니면 아예 즐기는 조로
나뉘었다.
하긴 누군가 현명한 사람은 그 시대의 흐름을 잃지않고
잘 대처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아무리 잘 대처해도 젊을때 익숙한 그 몸짓은
절대 안바뀌는지 역시 센님은 센님 노릇을 했고
장사꾼은 장사꾼 노릇을 했는데
하지만 돈없는 센님보다는 돈 있는 장사꾼이 더 좋은지
요새는 장똘뱅이가 더 판을 쳤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정서적으로 피폐한 거겠제.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575 / coffee time (0) | 2007.11.19 |
---|---|
아침에 쓰는 일기 574 / 집을 짓는 사람들 ................. (0) | 2007.11.18 |
아침에 쓰는 일기 572 / 낙엽제 (0) | 2007.11.16 |
아침에 쓰는 일기 571 / 길은 하나인데,,,,,,,,,,,,,,,,,,,, (0) | 2007.11.15 |
아침에 쓰는 일기 570 / 즐겨찾기 (0) | 200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