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솔나무 황토방
2008/1/3
과유불급(過猶不及)과 겸손
과유불급(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을 영어로는
too much is as bad as too little.이라고 표현하였다.
과유불급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서
인생사 모든것이 중용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쓰인 말이었다.
중용(中庸)을 한마디로 가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 속에 흐르는 맥락은 하늘이 준 본성에 따라 절도있게 행동하라는
그런의미가 다분히 포함된 사상이었다.
중용에서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중(中)과 화(和)라는 사상인데
논어에서 말하는 중(中)은
희노애락이 마음속에서 아직 발하지 않은 인간의 내면 상태를 말했고
화(和)는 그것이 드러나서 치우침이나 모자람없이 절도에 알맞게 조정되는 것을
일컬었다.
화를 다른말로는 천하의 통달하는 도(道)라고도 표현하였다.
해서
희노애락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喜怒愛樂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_희노애락이 발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하고 발하여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고
가르쳤을뿐만 아니라
중야자 천하지인대본/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中也者 天下之人大本 和也者 天下之達道也)라 하여
_중(中)은 천하의 대본(근본)이요 화(和)는 천하의 달도 (통용되는 도 또는 도리)라고 하였다.
그에비해 성경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生命)이고
그 생명의 근본은 하나님(생명의 본질이 되신분)이고
하나님만이 선하신 분이기때문에
그에 따라 예면 예 아니면 아니라고 하였다.
다시말해서 자기의 이기심이나 욕심에 따라서
아니오를 예라하고 예를 아니라고 하는것은 악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였다.
해서 성경은 양심을 소중히 여겼고 양심보다 더 소중한 것이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의 말씀이었는데 /
간혹 이것이 지나쳐셔 자기식대로 받아들이다보니
신본주의가 오히려 인본주의로 흘러가 버렸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자는것도 바로 이런 것이었는데
요즘은 마틴루터가 도리어 사회로부터 종교개혁을 당하게 되었으니 .....................
참으로 아이러니칼하지 않을수 없었다.
성 어거스틴이 말했지만
기독교의 덕목중의 가장 큰 덕목은 겸손인데
겸손은 스스로 자기를 낮추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깨달음에서 우르러나왔다.
해서 기도가 깊고 은혜가 깊은 사람일수록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인간이
우예 이렇게 많은 축복을 받았는고 하고 감사하는게 바로 겸손이고 섬김이었다.
그래서 시시때때로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는데
요새는 우예된 판인지 목사님이나 신부님이나 스님들이
그렇게 매스컴을 좋아하는지 .................................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었다.
해서 하는 말이지만
종교는 어두운데서 빛이나고 시끄러운데서 더 고요해 제맛이었는데
모처럼 이 명박 당선인이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고 나왔으니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가서 자기들 본래의 일에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땡중이 염불에는 관심이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하더만
요즘 교회가 꼭 그런 꼴은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올해는 다들 겸손해서 대성했으면 좋겠는데 ............................너 남없이 그게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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