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28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커피앤레인 2008. 1.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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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

우리의 소원은 통일 ,,,,,,,,,,,,,,

 

 

 

밤새 비가 내렸다.

이따금 간헐적으로 비가 멎었지만 조금 지나면 비는 어느새 다시 세차게 뿌려대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항구는 더 적막해 보였다.

윗지방은 폭설이 내린다고 야단이었지만

부산은 기온이 따뜻해서 그런지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았다.

겨울비치고는 꽤나 많은 양이 온 것 같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속의 아침은 더 고요했다.

공기도 한결 싱그럽고 낙엽 썩는 냄새도 싫지않았다.

 

 

누군가 내 블로그에 다녀간 모양이었다.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좀 가져달라면서 .......................

해서 그날 이후로 좀더 진지하게 북한문제에 관심을 갖고 보았더니

생각보다 북한 문제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닌것 같았다.

누구의 바램처럼 급격히 붕괴하면 그건  오히려 우리에게 재앙이었다.

그렇다고 매냥 외면하기에도 통일비용을 생각하면 그것 또한 옳은 일이 아니었다.

해서 통일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다들 믿고 있는 모양인데.............

 

 

그에 반해 북한 역시 내부적으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김정일 이후 그들의 체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들 역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그나마 남한정부의 도움으로 그들의 세가 조금 기운을 얻는 듯 했으나

이젠 그마저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자 그들 역시 딜렘마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

해서 아직까지 후계자를 결정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는 김정일 사 후 북한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어릴 때 교회에 가면 목사님이나 실향민 장로들이

기도를 할때마다 북한을 통일 해주십사 하고 기도를 했는데 

어린마음에 왜 저사람들이 저런 황당한 기도를 하지 하고 의아해했는데

그들이 하나둘 떠난 오늘날 한국은 그들의 기도가 통한건지

어느날부터 조금씩 남북이 서로 왕래를하더니

이젠 누구나 알 정도로 통일의 물꼬가 점점 터 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통일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해서 이 넘도 그게 참 궁금했는데 

무지랭이 같은 이 넘의 생각으로는 남북 통일은 로마식으로 될 것 같았다.

콘스탄틴이 했던 것 처럼 ..........................

그러나 북한은 반대로 아래서 부터 위로 올라갈것 같았다.

(물론 이건 내 예견이지만 ㅋㅋ)

 

 

예언 또는 예견을 영어로는 Prophesy/Predict/Foretell이라고 했다.

Foretell은 예언의 근거나 추론을 따지지 않고 일반적으로 쓰는 말인 반면

Predict는 과거의 사실이나 경험 /자연 법칙등을 의거한 추론에 의거한 예언이었다.

그러나 Prophesy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예언 또는 선지하는 경우를 말했는데

이 넘이 말하는 로마식 통일은 로마황제 콘스탄틴 대제가 한 것처럼  

총칼이나 어떤 이념싸움이 아니라 종교적 환경 변화에 의한

자연적인 해방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Prophesy가 더 적절하겠다.

 

 

그런점에서 한국기독교의 역활이 어느때 보다 크리라 보는데

문제는 한국교회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그리 존경스럽지 못하다는데 딜렘마가 있는 것 같았다.

해서 한국교회는 더 낮아지고 더 순수해지고 더 많이 이웃들에게 베풀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전락하다보니

다른 사람으로 부터 개독교(開督敎)니 안티 기독교니 하는 질책을 받는 건 아닌지 ......................

차제에 사람만 끌어 모을게 아니라

한번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