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27/ 지혜가 부족하거던

커피앤레인 2008. 1.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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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

지혜가 부족하거던 .................

 

 

인간은 많은 장르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각각 장르마다 다른 장기가 요구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사항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참 많았다.

해서 그런지 울나라처럼 전공이 전혀 쓸데없는 나라도 드물었다.

 

 

웃기는 얘기지만 법을 전공한  사람이

실제는 식당을 경영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가하면 건축을 전공한 사람이 노래방을 운영도 하고 있었다.

아마 다들 먹고 살려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보니

자기 전공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인생을 보내는 모양인데

이는 국가적으로 보면 큰 낭비가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전공을 꼭 살릴 이유는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전공이라는 것은 그 분야의 준 전문가라는 이야기인데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그런 전공이 그냥 폼에 지나지 않은 것 같았다.

 

 

성경엔 돈을 버는건 지혜에 속하고

돈을 모우는 건 재능에 속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엘빈 토플러는 미래의 노동자는

노동자라고 다 같은 노동자가 아니라고 하였다.

토플러는 시간의 부라는 개념을 정립하면서

사람이 어느 장르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노동의질이나 값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잘 노는 것도 하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부를 가져온다고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땅을 파고 땀을 흘러야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양극화 세계에서는 전혀 맞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암튼 이 시대는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한게 틀림 없는 것 같았다.

 

 

해서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이것을 익히 알고 있었던지

성경외에 탈무드라는 지혜서를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쳤는데

그에 비해 우리는 거의 막무가내로

지혜보다는 1등만을 원해서그런지 너남없이

1등만 바랐지만 정작 똑똑한 인간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어줍잖은 사업이지만

사업을 해보면 알겠지만 사업만큼 어려운 것도 별로 없었다.

내노라하는 월급쟁이들도 퇴직을 하고 막상 사업에 뛰어들면

백이면 백 다 망했는데

그 이유는 사업이 그만큼 변수도 많고 얼키고 설킨것도 많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는 다는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었다.

상대 고객의 취향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것만 아니라

일을하다보면 사기꾼도 만나고 도독놈도 만나고

등뒤에서 칼을 꽂는 놈도 있기 때문에 사업이란게 막상해보면

그리 녹녹한게 아니었다.

더우기 사업은 시대의 운도 필요했다.

 

 

해서 사업만큼 지혜가 필요한게 없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점에 한해서는 이넘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다.

 

 

다행히 뒤늦게나마 이것을 깨닫고보니

이 넘이 그동안 얼마나 무모하게

사업을 전개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인데

이젠 이런 실수는 다시는 하지 않아야겠지만

그럴려면 영이 맑고 밝을 뿐 만 아니라 지혜가 있어야 했다.

 

  

감사하게도 성경은

지혜가 부족하거던 후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하였는데

한데 하필이면 와 ? 하나님께 구하라 했을가?하고 생각하니

인생이 제 아무리 다 잘해도 호사다마라고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딴 세계가 분명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