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29/ 실감이 안나네

커피앤레인 2008. 1.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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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4

실감이 안나네

 

 

 

요즘은 매일매일 일어나기가 무섭게

뭔가 또 새로운일 기다리고 있지하는 기대감이 넘쳤다.

이는 지난 연말부터 기도했던일들이 착착이루어지면서

이젠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분좋은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다.

 

오늘도 누군가 일을 좀 해달라고 했고

며칠전에도 집을 산다고 리모델링을 부탁했다.

좋은 일은 그것만 아니었다.

어떤 분이 꿈을 꿨다며 앞으로 아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했는데

이 넘이 땅을 파는데 물이 하늘 높이 솟구치더란다.

암튼 올해는 세초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서 그런지

주변 환경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나지신도 기분이 좋았다.

 

 

삼실도 오늘부로 완전히 정리가 되었고

주거환경도 전혀 걱정하지 않을정도로 두 곳 다 만족할만큼 기분좋게 정리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세계를 한번 돌아보는건데

그 꿈도 머잖아 현실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한동안 고생을 하다가 갑자기 모든일들이 슬슬 풀리니

예전의 그 많은 아픔의 날들이 오히려 더 싱거워보였다.

그러나 애굽땅에 있을때를 기억하라는 성경말씀처럼

예전일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제 ..........................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데 바닥이 제법촉촉했다.

비는 오지않은 것 같은데 밤새 눈이 내린모양이었다.

태양이 뜨니 길가의 눈은 사라졌지만

스레트지붕위에 남은 눈은 여전히 녹지 않은 모양이었다.

역시 산골의 아침은 신선해서 좋다.

오늘밤은 또 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