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30/ 일이 잼있다.

커피앤레인 2008. 1.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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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5

일이 잼있다

 

 

 

한동안 일이 없어 사는게 사는것 같지도 않더니만

새해부턴 여기저기서 일때문에 자문이 들어와

아 오래간만에 돈을 좀 만지려나 보다하고 생각하니 괜스리 기분이 좋았다.

 

젊은 목사님 사모님은 목회실을 꾸미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이것저것 관심을 표하더니

아예 자기 교회로 오는게 어떻냐고

유혹(?)아닌 유혹을 했다.

 

나이로 보아 40대 초반정도에 불과했는데

신앙의 가정에서 자라서그런지 사람이 참 해맑았다.

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더니

모든걸 맡길테니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초량 텍사스 골목길엔 낮인데도 러시아여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젠 그들도 이 넘을 알아보는지 유혹의 손길은 뻗치지 않았는데

한동안 그 앞을 지나가면

아자씨 심심해여 놀다가세요,,,,,,,,,,,,,,,,,,,,,,,하고

은근히 추파를 던지곤 했다.

나타샤는 저녁에만 나타나는지 오늘은 코 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늘 아자씨 커피....... 하고 손짓을 했는데

그러고 보니 그를 안본지도 꽤나 오랜된 것 같았다.

 

LG 파워콤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오늘도 인터넷 선 연결이 안된다고 하였다.

그렇찮아도 매일 매일 남의 컴을 쓰느라 눈치가 보이는데

하루도 아니고 며칠째 지연될거라니 .................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그러냐고 화를 내었더니

고객지원팀인가 오덴가 전화를 하더니

오후 5시경에 연결을 시켜주겠다고 그제사 확답을 했다.

 

 

만약 화를 내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면

그들은 탭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아마도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해주었을 것이다.

 

 

위에서는 글로벌 기업이니 뭐니 하면서 뛰어다니지만

말단에서는 전혀 글로벌기업 정신이 안되어있는데  ...............

뭘로 글로벌하는지는 모르지만

LG 파워콤 회장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회장도 참 답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