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56/ 숭례문이 불타다니...

커피앤레인 2008. 2. 11. 10:43

 연합신문 참조

34891

 

2008/2/11

숭례문이 불 타다니....

 

 

 

남대문 또는 숭례문이라고 불리는 국보 제 1호가 불에 타

내려앉았다고 하였다.

어쩌면 이씨조선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선최고의 목조건물이 하루아침에 폭삭 내려앉다니..

생각만해도 기가찼다.

 

 

성문이 원래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대문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오행에서 남쪽을 가리키는 예를 숭상한다하여 숭례문(崇禮門)이라고도 하였는데

다포계열의 건물로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물이기도 하였다.

다포계열의 건물은 울진에 있는 불영사나

안동에 있는 봉정사등이 유명한데 부산근교엔

양산통도사 일주문도 유명했다.

다포는 공포의 일종으로 기둥과 지붕사이의

밋밋한 공간을 없애기 위하여 일종의 멋을 내기위해 만든  

출(出)자 모양의 현란한 목조 장식을 의미했다.

(여자의 목을 휘감는 레이스 같은 것이라 해야하나 ..............)

 

 

암튼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포가 꽤나 발달했는데

그만큼 우리 선조들의 미적감각이 뛰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런 귀중한 역사적 유물이 하루아침에 그것도 화재로 폭삭했다니

마치 서울 한 복판이 6.25사변에 내려앉는 것 같이

여간 마음이 휑하지 않았다.

 

 

이 넘이 오래전에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에 갔을때에도

제일 처음 본 것이 숭례문이었는데

이 숭례문이 인재로 인하여 사라지다니

도대체 소방당국은 그동안 뭘했고 경비는 뭘했는지  ....

(그 알량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다 애꿎은 의경을 세울게아니라

이런 곳에다 경비나 좀 세우지 )

 

 

언젠가 낙산사가 불 탔을 때에도 소방당국은 발만 동동 구르더니

어제도 그 꼴 이었다니 참 한심하기는 .....

이 참에 소방당국이나 문화재청도 조디만 딥다 씨끄럽지말고

어느 곳 한 곳이라도  제대로 지키고 보존하고 연구했으면 좋겠는데 ...

정 아니면 일본에 가서라도 배워와 우리걸 좀 지켰으면 좋겠다.

 

 

 일본 히메지성은 일본에서도 내노라는 유명한 성이지만

그 성이 불탔다는 소린 여직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더우기 히메지성은 봄에 벚꽃이 피면 그야말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인데 그 곳 역시 목조건물인데도

여전히 세계유산으로 건재하고 있으니

우리국민이나 소방당국이나 문화재청도

이 참에 좀 반성했으면 좋으련만 .

(지나고 나면 또 흐지부지될라....)

 

물론 그들은 이런 화마에 대비하여 미리 성벽을 모두 회를 발라

멀리서 보면 마치 하얀성과 같다하여 백로성(白鷺城)이라고도 불렀는데

우리야 그렇게 까지는 할 수없겠지만

적어도  세계유산에 남을 이런 건물 하나쯤은

뭔가 제대로 방비는 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기사 얼마전에도 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수원성 갈대밭을 태우는 언 년들때문에 

온나라가 이게 모꼬하고 걱정을 했는데

산골동네도 아니고

IT 일등국이라는 한국에서 그것도 설에서 이랬다니

말만 설이지 노는 품격은

노가다 현장이나 똑 같네 . 

원 사람들도 .....

(그래 그 잘난 설 살면서 국가 보물 하나도  간수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