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애 作
2008/10/3
진실아 진실아
진실아 진실아 죽긴 와 죽노
애고 우리 진실이 불쌍해서 우예살꺼나 .......................
누군가 진실이 죽었다고 문자를 보냈길래
에엥 ,,,,,,,,,,,,,,,,,,,,,,,,,이게 몬 말이고 ,,,,,,설마 했더니
진짜 죽었단다 .
이 각박한 세상에
그나마 정도 있고 의리도 있네 했는데
갑자기 유세차 해버리니
세상이 싫어도 너무 싫었던건지 참으로 맥이 탁 풀렸다.
이 넘의 세상엔
인간 같잖은 인간도 넘 많고
권력이나 돈푼깨나 있다고 지랄 염병을 떠는 인간도 너무 많은데
꽃다운 그대가 고만일로 죽다니
참으로 이해가 잘 않되었다.
하긴 진들 남 모르는 고민이 왜 없겠으며
처절하게 다가오는 외로움과 슬픔이 우찌 없었겠냐마는
그래도 그렇지
고 어린 자식들은
도대체 우예라고 그렇게 못숨을 끊는다냐 ..................................
(나쁜 사람 )
옛날 옛적엔
집집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했는데
요샌 자고 나면 한사람씩 유세차하니
아침저녁으로 화장실도 들여다보고
자동차 내부도 점검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멀쩡한 사람도
걸핏하면 나 먼저 간데이 ............................하고 가버리니
오늘따라 김 성태의 이별이 생각났다.
산천에 눈이 덮힌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하던 그 노래가
이 가을따라 유난히
가슴을 뭉클하게 적셨다.
(우야든지 편히 쉬시고
이 다음에 천국가거던 우리 거기서 만납시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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