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875 / 역지사지라 카던가....................

커피앤레인 2008. 10. 6. 06:09

 

유 선경作 

 

39717

2008/10/6

역지사지라 카던가..........

 

 

 

지난 한 주 이 넘의 블로그에 다녀간 손님이

자그만치 4690명이라고 하였다.

내 블로그에 그리 대단한 것도 없는데도

 참 많이 왔다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은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은 어깨가 조금 무겁게 느껴졌다.

 

 

사실 난 그냥 재미삼아

세상이 하도 답답하니까

잠시라도

같이 웃자고 한건데

 내노라하는 분들도 한번씩 삐금히 쳐다보는걸 보면  

역시 인터넷이 좋긴 좋은 모양이었다.

 

 

한데  사랑이 깊으면 미움도 깊은걸가...............................

 

 

내사마 유명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벌도 아니다 보니

고약한 사람들이 악플을 달일도 없겠지만 

그나마 악플에 시달렸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악플이고 선플이고 다 싫다하니 

언젠가 이 바닥도 청소가 좀 되어야 하는 모양인데  

그게 또 양날의 칼과 같으니까 

최 진실 법인가 몬가를 두고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로

민주당은 민주당 대로 신경이 곤두설 대로 곤두선 모양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없는 것을 있다 하여 

사람을 죽음으로 몰거나  

이념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하거나 선동하는건

분명 짚고 넘어가는게 옳은 일이라 사료되는데 .......................

우찌 될지 더 두고 볼 밖에 .

 

 

(하기사

자고 나면 딴 말하는게 또 정치라듯이

지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동네방네 떠드는 동네가 그동네 이다보니

길고 짧은 것은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암튼 몬가 결론이 날건 분명한데)

 

 

그나저나

마산과 봉하마을은 엎어지면 코댈 정도로 가까운데

YS의 부친이 돌아가셨다고 해도

노 무현 전 대통령이 꼬빼기도 안보이다 보니    

상도동 사람들이 사람이 우찌 그럴 수있나하고

분기탱천하였다나 우쨌다나 .

 

 

우리 세습에 결혼식장엔 안가도

상가 집은 반드시 가라고 했는데 ................................

그런 점에서 보면

 노 전 대통령은 뭔가 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너거야 그러던가 말던가 나는 내 길로 간다 ..................하고

오기 아닌 오기를 부린것 같기도 한데  

요럴땐 오기보다는

 가는게 사람의 냄새도 나고 모양새도 좋았을텐데....................... 

고게 또 그런가베. 

 

 

울  집 큰 넘은

 이제사 겨우 인생이 몬지 배우는지

건축 설계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월급을 받아도 땡전 한푼 저거 엄마한테 줄게없다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였다나 우쨌다나 ....................... 

 

 

해서 마눌 왈

-니는 월급을 받더니 겨우 첫 달 한달만  

엄마  용돈............ 하고 주더니 그 다음달 부터는 왜 안주는데,,,,,,,,,,,,

 하고 은근히 다그쳤더니

욜마 하는말이

- 엄마

부조 그거  장난이 아이데예

선배 / 후배 /직장동료들  결혼/ 초상해사면서  

같이 쫓아 다닐려고 하니

오히려 월급 안받았을때가 더 편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던데예 

해사면서 변명을 하더라나  

 

 

해서 이 넘 왈

-그래도 당신은 괜찮네

지 애미라고 첫 달 한달은 용돈도 갖다 주던가베

평생 가르치고 먹이고 한 지 애비는

그라믄 흑싸리쭉지가 모꼬

 

요 넘이야

지 애비를 졸로 보나

아부지 고맙심더 하고 씹은 소주라도 한잔 사야할게 아이가

 했더니

울 마눌 말이 더 걸작이었다.

 

 

-이 세상에서 자식에게 뭘 바라는

 애비만큼 추접은게 없다 해사면서

그러니까 마 잊어버리이소이,,,,,,,,,,,,,,,,,,,,, 하고 

내 등을 확 떠 밀었다.

 

(애고 요럴땐 딸 뇬이 백번 나은데 .....................

내가 와 고걸 진작 모르고 고추를 달고 나오라고 하나님께 빌었을꼬

그나저나

나중에 며느리가 시아버지라고 끔직히 챙겨주겠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