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907/ 이게 또 그렇네

커피앤레인 2008. 11. 6. 11:12

 

 전 혜령 作

39747

2008/11/6

이게 또 그렇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첨에 블로그 할 때만 해도 이게 나만의 밀폐된 공간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그게 완전 착각이었다.

해서 블로그를 만들때도

흔히 노가다 현장에서 쓰는 보로크 (벽돌) 인줄만 알고

아 ......칸막이로 뭘 만들어

지 만의 공간으로 꾸며 놓은 거구나 하고

 

 

망구 지혼자 생각으로 

그라믄 내가 씨부리고 싶은대로 씨부려도 

언 넘도 간섭안하겠구나하고 

멋 모르고 시작했더니

 

 

왠걸

어느 날 아침에

다시 함 들어가봤더니 

그새 수백명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바람에

그날따라 간이 벙벙해서

컴퓨터 이게 미쳤네 미쳤어 했더니

그게 미친게 아니라 내가 미친거라고 언 넘이 가르켜주었다.

 

 

해서

이왕 저지른것

내버릴려고하니  너무 아깝고

이 넘도 때론 너무 무료  해서

어차피 컴퓨터를 접하는 사람들이야

음악이나 간단한 영상이나 즐겨찾지

 

 

골 아프게 나 같이 깨알 같이 쓴  글을 읽을 턱이 있겠나하고

이 참에  늦잠 자는 버릇이나 함 고쳐보자하고

내 딴엔 좋은 마음으로 일기나 함 써 보자 하고 쓴건데

 

 

이게 또 웃기는게

 2년여를 지나니까

내 주변의 인물들이 제법 솔솔 들어오는지  

걸핏하면 어제 잼있었는갑데예

고 많은뇬들 오데 다 갔십니꺼  ,,,,,,,,,,,,,,,,,,,,,,,,해사면서

야지 아닌 야지를 또 실실  넣었다.

 

 

해서

이젠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체

마 이걸 없애버려 / 아니면 그래도 놔둬...../ 하다가도

 

 

이왕지사 이렇게 된것 

가는데 까지 함 가보자 하고 계속 밀고 가고 있는데

언젠가

언 뇬이 울 마눌한테  요 넘의 일기를 얘기했는지

아니면 지가 오데서 줏어 들었는지 

당신 블로그 꽤 인기라며

이름이 몬데 ..................해사면서 

눈에 불을 켜고 설치는 바람에

술이 다 깨버렸는데

 

 

(그나저나 이 일을 우야노

요기에 내 아는 여자라는 여자 이름은 죄다 다 나와있는데 )

 

 

 

하지만 지 알다시피  

내 지금까지 살면서

울 아파트에 아침부터 언 여자가

얼라 아부지 있능교 하고 찾아 온 일도 없고

 

 

그렇다고 야심한 밤에 모 좀 할려고 둘이서 무드잡는데

눈치없게스리 

 오빠야 ..........지금 모하노

보고 싶다 한 뇬 없응께

내 별로 찔리는데는 없다마는

 

 

그래도 그렇지

도독넘  지발 지가 찍는다고

조심조심 또 조심했는데

 

 

언젠가 프로필에 누가 사진을 함 올려보라해서

순진하게 스리 또 사진을 함 올렸더니

옛말에 첩이 첩꼴을 몬 본다 하더니만

아무 연고도 없는 뇬이 지가 모라꼬

언 뇬을  꼬실려고 

사진을 다 올렸능교 하는 바람에

내  더러버서 얼른 내려버렸는데 ........................................

 

 

요새는 하루같이

500명 이상이 들락날락 하다보니

울 마눌도 그 속에 있는지

내 그게 알쏭달쏭했다.

 

 

(설마 지가 어딘가 숨어서

제발 꼬투리만 잡혀봐라하고 노리고 있는 건 아니겠제 ,,,,,,,,,,,,,,

지발 우리 죽는 날까지 품위있게 삽시다여 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