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954 / 아침에 만난 이문열

커피앤레인 2009. 2. 14. 09:51

 

Designed by j.i.woo

 

39824

2009/2/14

아침에 만난 이 문열

 

 

 

 

 

 

중세암흑시대에 인본주의 꽃이라는

르네상스가 발달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것은

언어의 소통이었다.

그 중에서도 마틴루터의 역활은 대단했다.

물론 마틴루터는 종교걔혁을 할려고 했지 인본주의를 꽃 피우려고 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그렇다는 것이었다.

마틴 루터가 가장 잘한건 누구나 성경을 독일말(제 나라말)로 읽게 하는 것이었다.

당시엔 성경은 교황을 위시하여 몇몇 신부들의 독점물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엔 모든 성경이 라틴어로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라틴어는 언어사적으로 보면 대단히 중요한 언어였다.

영어의 60%가 라틴어에서 원용되었다하니 그 영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게다.

 

 

사실 라틴어는

처음부터 대단한 언어는 아니었다,

기원전 2000년을 전후하여 이탈리아 북동쪽 ,

 오늘날 아드리아 해안의 발칸 반도

북부지역 라티움(Latium)에 정착해 살던 일개 라틴부족의 방언이었다.

이 조그마한 부족의 방언이 세계적인 언어가 된데는

로마제국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융성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었지만

암튼 라틴어는

로마자의 기원이 되는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그 위로는

수메르의 상형문자의 영향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문제는 우리가 잘 모르는 수메르의 상형문자인데

 

 

수메르 상형문자는

수메르라는 고대 국가가 사용했던 아주 원시적인 언어이었다.

이스라엘의 원조인 아브라함 이전의 나라이니까 

그 역사는 다들 알만할게다,

한데 이들이 재밌는것은  

남성을 표시할 땐 동그라미 끝에다가 꼭 막대기를 하나를 하늘을 향하여 그렸다.

그건 일종의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표시인데

그에 반해 여성은 동그라미에다가 중앙에 점을 하나 콕 찍었다.

그것 역시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표시였다.

 

 

언젠가 인기가수 태진아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 해사면서

어느세월에 점하나를  콕 찍노 하고 노래를 했는데

글세 그 점이 그 점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수메르 언어는 남여를 그렇게 표시했다.

 

 

모처럼 비도 개이고 해서 단골 목욕탕엘 갔더니

오늘따라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요새 이 집에 몬 손님들이 이리 많노

-아 아직 몰랐습니꺼

-와 좋은 일이라도 있나

-친구 영화알지예 

-응

-그 친구들이 지금 드라마를 찍는다네예

-친구를 

-네

그래서 거기에 나오는 배우들이 요즘 목욕도 할겸 운동도 하러온다 아입니꺼

-그렇나

그라믄 나도 한페이지 나오겠네  ......................

아이고 남새스러버라

벌거벗고 있는데  그걸 덜렁덜렁 달고 오델 다니노

-아이고 촬영은 다른데서 하고 운동만 한다 아입니꺼

-아

 

 

눈을 뜨니 이 문열씨가 몬 강연을 했는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얼굴이 나와있었다.

이게 모꼬 하고 봤더니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나가 강의를 하면서

아직도 우리사회는 좌파가 퍼뜨린 반기업정서 문화가 많으니

살아남을라하면

깨끗하게 돈 벌고

일자릴 창출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윤배분을 하라고 권고를 했다.

(말은 옳은 말이네만

근데 돈이 오데 깨끗한게 있나여 ......................

물론 이 문열씨야 윤리경영을 강조했겠지만 ,)

 

 

그렇던지 저렇던지 간에

언젠가

신의 아들인가 ,,,,,,,,,,,,,,,,몬가하는 작품을 발표해

유심히 본 기억도 있고해서  

그나마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 보아왔는데

그래도 이 문열씨는 꽤나 용감한 사람같았다.

걸핏하면

촛불이 난무하는 이 넘의 세상에서

그래도 꾸준히 좌파에 대한 경고와

우파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는 것을보면

보통사람으로서는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닌데

암튼 대단한 사람임엔 틀림없었다.

 

 

 

해서 이 넘도

요새 몬 바람이 불었는지 블르그를 한다면서

다음과 조선일보 블로그에 글을 동시에 올렸더니

하루 내방에 드나드는 사람이

족히  1000명에서 1300명을 육박했다. 

해서 그런지 글 쓰는 것도

이전에 비해 쪼매 조심스럽던데

그에 비하면 이문열씨는참 대단했다.

 

 

암튼

 인간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평상심이란게 참 중요한데

옛말에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도 좌도 우도 치우치지 말고

가난하다고 편벽되이 판결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울나라는 아직도 10명중 4명은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하니

나도 이 판국에 행님 소리나 함 들어볼까

그라믄 모가 되도 될려나

그나저나 자금은 오데서 구하노

언 뇨자한테 밑천 좀 빌려도오 해볼까

초장사라도 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