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역시 안목이 탁월하네

커피앤레인 2009. 2.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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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3 

역시 안목이 탁월하네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하는건 그리 쉽지 않았다.

적어도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어느정도 가까워질 가능성이 보이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마음이 있으니까 한번쯤 관심을 가져달라는

일방적인 구애를 할때 선물을 보냈다. 

 

 

그런점에서 보면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선물을 보낸

DJ의 안목은 무척 탁월했다.

 

 

어떤면에선 개인적인 친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지만

지난달 외신 기자회견때 그가 한 연설문과 시계를 보냈다니

설마 클린턴여사께서 시계가 없을리는 만무하고

정작 DJ가 주고 싶었던 것은 그 연설문 이었을게다 .

 

 

그건 이 나라엔 MB만 있는게 아니고 나도 있오 하는

아주 잘 계산된 고도의 정치적인 행위인데

DJ가 얻고자한 것은 아마도

개인적인 친밀감을 대외에 과시하는 것과

두번째는 당신이 미국 국무장관이니

대북문제에 관한한 내 의견은 이렇소

그러니 잘 참작해서 처리해주길 바라오 하는 것과

세번째는 그의 국내 추종자들에게

클린턴 방문으로 자칫하면

MB정부에만 쏠릴 것 같은 정치적인 추

일정부분 그에게로 쏠리도록하는 계산도 했음직한데

아무튼 그렇던지 저렇던지 그의 의도는 십분 달성한 모양이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 나라를 떠나면서

그 바쁜 와중에도 

기내에서 DJ에게 전화를 걸어 10분간 통화를 하였다니

역시 DJ의 정치감각은 탁월하다 못해 

거의 동물적이다할 정도로 그의 정치 감각을  인정해야 할게다.

만약 울같이 무지렁이들이라면

내가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

어떻게 선물을 먼저 보내 ? 했겠지만

DJ는 않그랬다,

그게 DJ였다.

(하지만 DJ도 이제 늙었나보다.

수가 읽히는걸 보니  그도 뭔가 모르게

시계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가 본데

그러나 어쩌랴 인생사 모든게 지 맘대로 되지 않는걸  ,,,,,,,,,,,,,,,,,,)

 

 

암튼 정치는 그렇다치고

울 같은 무지렁이들야 열심히 노력하여

돈만 벌면 되니까

김 연아 처럼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언젠가는 저 정상도 그리 멀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는데

해서

이 넘도 어젠 비도오고 잠도 잘 안와 

 밤늦게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정 주영씨가 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다시 꼽십고 또 꼽십었는데 ...............................

 

 

해서

나도 이 참에 설이나 올라가 ?

한데 설가서 도대체 모하고 먹고살지 ? 하다가

누군가 비도 오는데 부침개 장사나 하자는 말이 언뜻 떠올라

혼자 싱긋이 웃다 그새 잠이들었는지

눈을 뜨니 새벽 3시가 조금 못되었다.

(아자 아자 아자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했는데

함께 열심히 살아보기여 그라믄 끝이 있겠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