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보이스 피싱 이거 문제네

커피앤레인 2009. 3.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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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9

보이스 피싱 이거 문제네

 

 

 

요 며칠 중국 발(發)보이스 피싱 사기꾼들이

또다시 극성을 부리는지

롯떼 백화점에서 물건을 샀다느니

우체국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해놓고

왜 안찾아가느냐는둥 온갖 잡소릴 다 늘어놓았다.

처음엔 ARS로 사람을 낚아 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듣게 마련인데

한참 따라 듣다보면 상담원하고 연결하겠다며

몇번을 눌러라고 하였다.

 

 

한데 요 쥐새끼들 목소리가 연변 애미나이 목소리와 비슷해서

긴 소리 짧은 소리 하지말고

우체국이면 내가 찾아갈테니까 찾아가는 방법만 말해라 했더니

-야 들어가라야 하곤 지가 먼저 끊어버렸다.

 

 

내가 아는 어느 뇨자는 자기 애가

납치되었다며 돈을 요구해서 혼비백산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순전히 거짓이더라면서

하마트면 혼났시유했다.

 

 

한데 세탁소 뚱띠 저거 마누라 여 동생은

남편이 출근하자 마자 전화가 걸려와서

아이고 이게 몬일이고 하고

한순간에 해까닥해가지고

20,000,000원을 남의 통장으로 부쳐주고나니

그제서야 보이스 피싱인줄 알고

울고불고 난리 법구통을 쳤는데  .....................

 

 

신기한 것은 

이게 왜 국가에서 통제가 잘 안되는지 그게 참 이상했다.

하기사 저 넘들도 워낙 정교하게 움직이니

정보 통신 메카니즘상 통제가 그리 쉽진 않겠지만

그렇다면 중국 정부에라도 항의를 해서

이런 넘들 사그리 잡아 가두어 라고  말이라도 해야할낀데 ......우야는지

 

 

오늘 새벽에도

언 넘이 난데 없이 전화를 해서

-이 꼭두 새벽에 언넘이고 하고

전화를 받았더니 예의 보이스 피싱이었다.

 

 

보이스 피싱(Voice Fishing)이란 말이

정확히 몬 말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목소리로 낚는다  이 말인가 본데

문명이 발달하니 온갖 떼거지가 다 지랄염병을 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설은 주말마다 와 그라는데 참말로.

 

 

어제도 수백명이 게릴라 시위인가 몬가하면서

경찰을 집단 구타 하였다던데

그 사람들은 그렇게 폭력을 안쓰면

자기들 정당한 주장을 표현할 방법조차 없다 이 말이가

아니면 그렇게해서라도

나라야 어지럽던지 말던지 흔들어야 속이라도 시원하다 이말이가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별넘의 나라네

지 주장이 옳으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밝혀야지

폭력을 쓴다고 이기나  이 사람들아

 

 

물론 옛날 옛적 어리숙할 때는

공산주의 수법대로

선동도 먹히고 소수가 다수를 집어삼키기도 했지만

이 개명천지에 그런 낡은 수법으론

저 쥐새끼들 처럼 남의 통장의 돈은 훔쳐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못 얻을낀데

그래도 기어이 그렇게 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누구에게 충성심을 보이자는거가

이니면 그렇게라도 해야 저거 밥벌이가 된다는거가.

하기사 먹고 사는 길도 여러가지이다마는

그래도 명분이 분명하면 추구하는 가치도 분명할텐데

폭력으로 몬 가치를 얻겠다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들이

뭔가 오지게 착각을 하고 있던가

아니면 울 사회가 뭔가 신호를 보내도

엄청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게 분명한 것 같았다.

 

 

그나저나 누구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 하던데

오 사장 절마는 진짜 일을 할려고 하나 안할려고 하나.

맨날 온다고 말만 해놓고는 오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