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신사임당 초상화가 어때서 ,,,,,

커피앤레인 2009. 3. 27. 08:53

 

 

이종상 화백作/ 신사임당 초상화( 5만원신권 /한국은행 *조선일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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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27

신사임당 초상화가 어때서

 

 

 

 

레오날드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리면서

예수의 사진은 그렸는데 정작 그려야할

배신자 가롯유다의 얼굴을 그리지못한 일화는 꽤나 유명했다.

한데 레오날드 다빈치는 어느날 예수의 얼굴 모델이 된 사람을 찾아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거기서 마침내 가롯유다의 얼굴을 다시 찾아냈다고 하였다.

그가 부드러울 때는 영낙없는 예수의 얼굴이었지만

반대로 화를 내었을 때는  바로 배신자의 얼굴 그 자체 였다고 하였다.

 

 

한데 한국최고의 작품이라며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빨래터가

요즘 진품이냐 아니냐로 꽤나 시끄러운가본데

하지만 정작 그 작품을 그린 박수근 화백은

평생 가난을 벗삼아 살다간 화가이었다.

그가 생전에 얼마나 가난했던지 말년엔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집에

살다보니 큰일을 볼려고 일부러 인사동 까지 나왔다고 하였다. 

박화백의 아픔은 거기서 그치지않고  갤러리주위를 오가며 

하루종일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그의 작품이 팔리길 기다렸지만

그의 작품을 사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지 그는 꽤나 괄시를 받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작품이 애장가들 사이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한다니 ...............

그가 살아있었다면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요즘 한국은행에서 신권을 발행하면서

5만원권 초상화가 꽤나 말썽이었던지

조선일보가 이종상 화백의 신사임당 초상화를 공개하였다.

한데 생각보다 훨 아름답고 기품도 있어보였는데

그게 또 누구는  

주모의 얼굴이니  누구는 기생의 얼굴이다해사면서

분기탱천한 모양인데  

조선일보에 나온 이종상화백의 그림을 좀 더 크게 확대해보았더니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왜 주모의 얼굴이고 기생의 얼굴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 이 그림은 이당 김은호선생의 초상화를 본으로

이종상화백이 눈동자와 입술 윤곽만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린 모양인데

이넘이 보기에는

강릉 오죽헌에서 본 이당 김은호 선생의 초상화보다

좀더 더 세련되고 이목구비도 또렸할 뿐만아니라

눈매도 아주 밝고 이지적이어서 

귀품이 상당했는데  

 

 

눈이라고 다 같은 눈은 아닌지

시비를 건다고 하니 

무지렁이 같은 이넘의 짧은 생각이지만 

그런 사람들에겐 붓과 종이를 하나씩 나눠준 다음

니가 신사임당 초상화 한점 그려보라하면 좋겠는데  ..............

그건 또 안되겠제. 

 

그렇던지 저렇던지 간에

예로부터 마눌이 예쁘면 처가집 담만봐도 좋고

마눌이 미우면 마누라 발 뒤꿈치도 밉다하던데

설마 그래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

 

 

암튼 내는 신사임당이 이 넘의 지갑에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우찌하면 좋을꼬 .

이 넘의 일평생이 누구처럼

30년산 양주는 못마셔도

꼬래 사내라고 여자한테 차인일도 없고

세상에서 부러운 것도 별로 없었고 

그렇다고 못입고 못먹고 산 것도 아닌데

 

  

우짜던지 돈 좋아하는

저 야시같은 마눌하고 조강지첩하고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애인(?)-* 종호말에 의하면 애먹이는 인간이 애인이라던데- 들에게 내 아직 안죽었데이 하고

한번쯤은 큰소리치고 가야할낀데

우예될낀지............................

 

 

(암튼 돈을 소중히 다르면 부우자가 된다하던데

신사임당님여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더이

1만원권 저 어른하고 내하고는 원래 별인연이 없는지

헤어진 언 뇬처럼

내 좋하하면 지 싫어하고

지 좋아하면 내 싫다보니

허구한 날 싸우다가 한 세월 다보냈는데,,,,,,,,,,,,,,,,,,,,,,,,,,

우짜던지 금년안에 오죽헌에 다시 한번 가서

배룡나무도 잘 둘러볼테니까

새로 나오거던 잘 부탁합니더이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