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참말로 걱정스럽네

커피앤레인 2009. 3.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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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30

참말로 걱정스럽네

 

 

 

 

 

엊그저께부터 꽃샘 추위인지

날씨가 여간 새초롬하지 않았다.

해서 쉐타에 빨간 목도리까지 두르고 집을 나썼지만

팔뚝이 여간 시리지 않았다.

 

 

목사님은 오늘따라 별 내용도 없는 설교를

꽤나 길게했다.

하긴 목사님도 매일 매일 설교를 할려니 여간

고충이 아닐게다.

한데 이 교회는 꽤나 잼 있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면 누구나 아침밥을 줬다.

 

 

해서 그런지 누군가 아침밥을 먹고 가라고 했는데

하지만 지도 염치가 있지 자기 교회 교인도 아니면서

기도장소 까지 빌려쓰는 주제에

밥까지 얻어먹을 염치까진 도무지 생기지 않아

번번이 그냥 나왔더니 그게 또 섭섭한 모양이었다.

 

 

한데 공원을 한바퀴 휘돌아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니

인근 절에서 방금 아침공양을 마친 사람들인지

4-50대 중년층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보아하니 노숙자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희안한건 그 속에 여자는 한명도 끼어있지 않았다.

 

 

아마 남자에 비해 여자가 더 생활력도 강한건지

아니면 자존심이 강한건지

암튼 독한건 여자를 못따라 가는 것 같았다.

(하긴 누군 울트라인가 몬가하는 하프마라톤을 뛰고도

또 6-7시간을 등산을 한다니

이걸 사람이라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산짐승이 여인으로 변신을 한건지 

내 도통 알수는 없지만 .............................암튼 대단해여.존경합니다이 )

 

 

 

 

해서 어느 집안이나

집안엔 역시 여자가 있어야 하나본데

노가다 현장에서도 그건 비스무리했다.

일을 시켜보면

여자들은 하나같이 돈 욕심인지 일욕심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억척스러운건 남자가 도무지 따라 가질 못했다.

해서 회식을 한답시고 1차 2차3차를 갔다오면

여자들은 다음날 제다 다 나오는데 반해

남자들은 간혹 아이고 내 죽심더하고 자리를 깔고 도통 나올생각을 안했다.

 

 

하지만 여자들은 아이고 나 죽네 해사면서도

사장님요 오늘밤에 한번 더 가입시더하고

그 머스마 발가벗고 나오는것 죽이데예 해사면서

저거가 더 사람을 꼬두겼다.

 

 

그나저나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를 제패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연기도 일품이었는데

요새 여자들이 여기 저기서 펄펄나니까

반대로 남자가 남자구실을 제대로 못하는지

집집마다 마눌의 눈치보며 사는 사람이 꽤나 많은 모양인데

이러다가 울나라는 진짜 여성 공화국이 되는 건 아이가.....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울 작은 넘도

고 에렵다는 서울까지 대학을 올려보내놨더니

한다는 소리가

지는 마

집에서 밥이나하고

저거 마눌이 돈을 벌어왔으면 좋겠다고 한다는데

마눌이 아를 잘못가르쳤나

이 넘이 아를 잘못가르쳤나 ..........................참말로 걱정스럽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