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충순作
2009/4/8
눈썹이 없는 여자
피렌체하면 우리에겐 여전히 낯선 도시이었다.
하지만 레오나르드 다빈치 / 미켈란젤로/브루넬레스키/단테/
마키아벨리/갈리레오/메디치가문 ....................등등을 줄줄꿰면
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같네 하고 조금은 흥미를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때 그곳에 살았고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 대부분이 그들의 예술의 혼을 불태웠다하면
아무리 무식한 인간이라도
아 장가계하고는 또 다른 그 무언가가 있는
곳이구나하고 약간의 호기심을 가질게다.
피렌체는 영어로는 프로렌스(Florence)라고 불렀다.
로마에선 약 230km떨어진 작은 도시였는데
원래는 공화국이었으나 한때는 로마의 식민지이기도 하였고
또 수도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면적은 부산광역시의 7분의 1정도이고
인구는 그 10분의 1에 불과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이곳에서 어느 상인의 부인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그게 모나리자 였다.
다른 말로는 라 조콘다라고도 했다.
한데 모나리자는 놀랍게도 눈썹이 없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모나리자의 미소에 홀린 나머지
모나리자 얼굴에 눈썹이 없다는걸 전혀 알지 못했다.
해서 누군가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미완성 작품이다 하고 말했지만
당시 피렌체의 미인들 대부분이 눈썹이 없었다는걸 알면 그건 틀린 말이었다.
이유는 피렌체 미인들은 처녀던지 부인이던지
스스로 아름답게 보일려고
눈썹을 제다 뽑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해서 피렌체에서는
미인은 눈에서 이마까지의 길이가 얼마나 기느냐에 따라
그 대접을 달리했는데 이는 오늘날 서구의 젊은 여자들이 자기 거시기 털을
다 깍아버리는 것과도 조금은 일맥상통했다.
울나라 같으면 여자의 거시기에 털이없으면
백년 재수없다고 지랄염병을 떨었겠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털이 많은 사람은 늙은 여자아니면
대부분 게으른 여자라고 생각했다.
해서 그들의 누드사진을 보면 하나 같이 무모증 환자같이
그 곳이 깨끗했는데 이게 문화의 차이였다.
하지만 울나라 여자들은 남이 다 있는 것 지만 없으면
그게 또 스트레쓰인지
그곳에 털이 없는 여자일수록
목욕탕에 가면 유달시리 자기 몸을 더 숨기려한다고
오사까 아짐씨가 귀뜸을 했다.
해서 기는 넘 위에 나는 넘이 있다더니
언넘이
돈만 주면 그곳에 깜짝같이 뭘 심어주겠다고 광고를 내었다.
해서 세상에 별별 직업이 다 있네 했더만
70이 다된 늙은 여자가 그것도 남편도 없으면서
그게 없다고 고민하는 이유는 또 뭘까...................
평소에 받은 어떤 스트레쓰 때문일까 ?
아니면 늙으막에라도 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 때문일까.....
하기사 언 뇨잔 뱃살이 너무 많이 쳐져서
이젠 남자 만나기도 겁이 난다하더만
여자들은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존재인가보다.
그러니 OECD 가운데서도 울나라 여자들 자살율이 제일 높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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