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대통령과의 대화

커피앤레인 2009. 11. 28. 14:14

 

 

40016

2009/11/27

대통령과의 대화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위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모두들 대통령과의 대화를 시청하느라 늦게 까지 안 주무셨나보다.

암튼 대통령과의 대화를 국민 4분의 1이 시청하였다니

역시 파워가 세긴 센 모양이었다.

일단 이 넘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소통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었고

좀은 이른감이 있지만 이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고도 말하고 싶은데

상대적으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각자의 입장에 따라

참 묘하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특히 이 회창 총재 같은 이는

 대통령과의 대화 후 수정은 절대 안된다고 했던데

그는 대권을 두번이나 놓치더니 결국은 거기에서 명운이 다하나보다.

반면 박 근혜 전대표는 공교롭게도 힐러리와

비슷한 정치여정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방향을 선택했는데

그의 신념은 확고해 보이나

노회한 중국역사를 왜 좀 더 공부를 안하는지 그게 의문이었다.

 

 

물론 그녀의 원칙론은 충분히 존중할 가치가 있지만

옛말에 예외가 없는 원칙은 없다고 하였는데

하나님의 제사장인 아히멜렉도 제사장만이 먹는 떡을

다윗 일행에게 주어 먹게 하였고

엘리사 같은 선지자는

문둥병에 걸린 아람군대 나아만 장군을 치료한 후

그가 그의 나라에 돌아가 왕과 함께 제사를 드릴때

그나라 우상에게 절을 해야하는걸 이해해달라고 할 때

단 한마듸도 노,,,,,,,,,,,,,,,,,하고 말하지 않았는데 ............

그녀는 이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

 

 

암튼 대통령과의 대화로 가장 곤혹 스러운 사람은

호남이라는 틀에만 갇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같았다.

그의 입장은 정치적 토양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가세가 기운 양반집 선비처럼 아무리 표를 안 내려고 해도

집안이 옹색한건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원래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한다고 했는데

적어도 대권을 잡으려면 호랑이 같은 국민 전체를 아우러 볼 줄 아는

유연성이 필요할텐데......................오호라 통제라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역사는 계속해서 도도히 흐르겠지만

그들의 명운도 저 강과 함께 서서히 드러날텐데

우리 어무이 말마따나 황우장사가 지 고집에 망했다 하더니만

일반사람이나 정치가나 고집이 너무 세도 문제고

자기 주장이 없는 것도 문제인가보다.

 

 

어차피 겨울도 들어오고 노가다 일도 없는데

오늘밤엔 또 어느 별이 떨어질지 이 넘도 이 참에 자리나 함 깔아볼까 ?

혹시 누가 복채라도 갖고 올려나 ...............................용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