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기도할 수 있는데 왜 낙심하십니까

커피앤레인 2009. 12. 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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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기도할 수 있는데 왜 낙심하십니까

 

 

 

 

 

돈밖에 모르는 인간들은

돈이 전부인양 온갖 굴욕도 참고 더러운 것도 참았지만

돈은 너무 많아도 탈이었고 너무 적어도 탈이었다.

 

해서 사람을 다루어볼려면 두가지를 줘 보면

그 사람 인간 됨됨이를 안다 하였는데

하나는 권력을 쥐어줘보고

다른 하나는 돈을 줘보면 대충 그 윤곽이 드러났다.

 

 

하지만 성경은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라고 했고

다른 한편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하였다.

일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인데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면 이것만큼 모순도 없을게다.

하지만 이게 바로 인간의 한계였다.

 

 

인간은 언제나 외눈박이 고기 처럼

때때로 한쪽으로 치우치려는 경향때문에 자주 실수를 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역지사지라는 말로

꺼꾸로 생각해보라고 했는지 모른다. 

 

 

간혹

교회에서는 방언 하는걸 굉장히 대단한 것으로 여겼다.

방언은 기도중에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언어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인데

 성경에서는 이걸 하나님의 은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언을 제아무리 잘해도 사랑이 없으면

그건 울리는 꾕과리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내 개인적인 영적체험으로는

방언은 그리 대단한건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은사가 대단한건 아니다 이 말은 아니고

다만 교회가 생각하는 것 처럼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다 이 말인데

어떤 사람이 너도 나도 방언을 한다니까

주눅도 들고 시샘도나서

하나님 나도 방언 좀 주이소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기도했다는데도

아직까지 방언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한번도 방언을 주십시오하고 기도해 본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갑자기 말이 바뀌었는데 그때 내 경험으로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알 것 같았다.

놀라운 것은 내 말은 몹씨 길었고 하나님의 말은 아주 짧았다.

나중에 그걸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말했고

하나님은 그에 대한 응답을 했을 뿐이었다.

해서 어떤 친구는 니 하나님하고 직통전화 갖고 있나 하고 놀리기도 했는데 ...........암튼 당시는 그랬다.

 

 

 

한데 깊이 기도를 해보면 방언만이 하나님이 들으시는 건 아니었다.

우리가 띄엄 띄엄 하는 말도 다 알고 있었고

평소의 생각도 다 알고 있었다.

다만 하나님하고 우리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뿐이었다.

그건 서로가 바로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인데

우리는 늘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만 했고

하나님은 근원적인 어떤 걸 깨닫게 하려고했는데

그게 틀리니 기도를 해도 그게 그것 같았고

나아지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은혜는 그 관점이 다르다는 걸 깨달을 때 받는 축복이었다.

 

 

언젠가

울 어무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하나님 아부지 ,,,,,,,,,,,,,,,,,,,,,,,,,,하고 기도를 하며

제발 술을 좀 끊게 해주십시오 기도를 했더니

10년이 넘도록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해서 이 기도는 마 안들어주나보다 했는데

어느날 술에 너무 취해서 동네사람하고 싸우는걸 보고는

너무 화도 나고 너무 창피도 해서

집에 있는 큰 독을 깨뜨리려고 돌을 들려다  

그 순간 이러면 내가 불효지 ............................이건 아니다 싶어

돌아서서 하나님 아부지 저런 어머니를 내게 주신 걸 감사합니다

이런 고통을 주실땐 뭔가 나를 깨닫게 하고 자하는 뜻이 있겠죠 하고

돌아서서 감사기도를 드렸더니 우찌 그리 눈물이 많이 나는지 ,,,,,

 

 

한데 놀라운건 그토록 오래동안 기도해도 안듣던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그 다음날 당장 들어주셨는데

울 어무이가 그 이후 술을 먹는 걸 나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만큼 기도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다만 우리자신이 너남없이 자기는 보지 못하고

남만 탓하다보니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놓쳤을 뿐이었다.

 

해서 비록 지금은 외양간에 소가 없고

포도나무가 결실치 못하더라도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는 

하박국 선지자처럼  

모든걸 감사하고 기도하면

언젠가는 그 모든 어려운일들도 다 없어질텐데  

사람들은 지 고통만 알았지

 하나님이 얼마나 세밀하신 분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