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불의한 재판관

커피앤레인 2010. 1. 21. 04:49

 

 Designed by j.i.woo

40070

2010/1/21

불의한 재판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8장 1절-8절)

 

 

카알힐티 였던가

잠 못 이루는 이 밤을 위하여..................라는 책을 쓴이가

요즘 열대야도 아닌데 잠 못 이루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닌가보다.

어제도 광우병인가 몬가하는 재판으로

한쪽에선 분기탱천하고 한쪽에선 사필귀정이다하고 야단들이었는데

난 정치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알량한 당원도 아니지만

재판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하긴 젊은 판사는 소신껏 한답시고 다소 왜곡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정책에 대한 비판이기 때문에

한나라를 그토록 광풍에 휩쌓이게한데 대하여

그는 무죄라고 선언하며 MBC PD수첩 쪽에다 손을 들어주었는데

이 무지렁이 같은 넘이 볼 때는

그건 비판이 아니라 사실을 상당부분 왜곡한 선동이었다.

 

 

만약 그게 비판이었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얼마든지 그걸 허용하고

또 받아들여야하지만

사실을 교묘하게 만들어 짜집기한 선동이라면 그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정말 그것이 비판이었다고 그 판사는 믿었을까?

그렇다면 온나라가 무법천지나 다름없을 때

그 판사는 자기 애들에게 저건 비판이야하고 그렇게 설명했을까.

나는 그게 참 궁금했다.

 

 

아니면 그는 그걸 비판이라고 스스로 강변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의 말대로 비판인데

그토록 사람들이 광분하여 거리로 뛰쳐 나왔다면

우리사회는 정말 못말리는 사회임에 틀림없을거다.

그렇지 않고서야

감히 입에다 누구는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었으면 넣었지

미국산 쇠고기를 안먹겠다고 했고

어떤 아짐씨들은 철없는 애들을 유모차에 싣고 나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싸웠고

누구는 청와대로 가자하고 이명박 정부 타도를 외쳤을까?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하고

사실에 입각하여 정확한

다툼을 벌여야하는데

만에 하나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그 어떤 것에 의하여 문제를 그르친다면

그는 재판관 이전에 스스로 자기 양심을 위하여

법복을 벗고 자기 이념이나 신념을 위하여 싸우는게

더 당당하고 떳떳한 일일텐데..............................

사법부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그냥 그 자리에 눌러 앉아 있는걸까.

아니면 정의를 위하여 홀로 고군분투하는걸까.

 

 

 

암튼 이제 겨우 1심이 끝났지만

사건이 사건인 만큼 우리사회가 정말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패거리 사회로 전략할지는 앞으로 더 두고 볼일이겠지만

도대체 우파는 뭘 추구하는 집단이며

좌파는 또 무엇을 추구하는 집단인지

차체에 좀 더 냉정하게 함 물어보고 싶은데

만에 하나 둘다 썩었다면

인간의 자유와 /존엄과 / 참다운 가치와 /존중과 /질서 ........................등과 같은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도대체 어디서 찾는다 말인가?

 

 

하기사 교회가 사람을 끌어 모우는데 저토록 혈안이었는데

몬 사회인들 온전할리가 있으며 공의가 물같이 흐를까.

쿼바디스 도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