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죄인 오라하실 때에

커피앤레인 2010. 4. 7. 13:06

 

안 정란 作

 

40146

2010/4/7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나이스 미튜 (nice meet to you )

/나이스 미튜 (nice meet to you)

/웨어아유 프롬 (where are you from)

/인디아 (india)

/인디아?(india? ) 웨어아유 고잉투 (where are you going to)

/해인사(haein temple)

/ 아 해인사(ah. haein temple) ..................

그는 수련을 위하여 인도에서 온 젊은 스님이었고 나는 서울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도중이었다.

우린 기차 안에서 간간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급기야는 종교에 관한 서로의 견해를 주고 받았는데

 

/위 아 올 시너스 비포 갓(we  are  all sinners before god)

/오 노 아임 낫 시너 . 아임 프리 (o , no, i'm not sinner. i'm free)

/프리? (free? )

 

 

우리의 얘기는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지만

결국은 죄인이냐 자유인이냐 하는 문제로

옥신각신하다가 그도 잠이 들었고 나도 잠이들었는데 

아직도 그때 그 생각을 하면 참 우스웠다.

어찌보면 그 먼 곳에서 수련을 하려고 온 젊은 승려더러

느닷없이 예수 믿으라 하였으니 

그 승려인들 몬 이런 사람이 다있노 했을꺼고 

지도 수련을 한다고 떠나기는 떠났지만 

결국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 외엔 

더 얻을게 없을텐데 

 

 

웃기는건 내가 전도를 제대로 못했구나 ..............하는 생각보다

이 넘의 영어가 이렇게 짧다보니

전도는 고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했네 하는

아쉬움이 더 컸다.

 

 

한데

한평생 맹인이 되어 살았던

화니 크로스비는 처음부터 맹인은 아니었지만

그가 남긴 찬송가는 늘 불러도 큰 기쁨이었다.

 

 

화니 크로스비가 지은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에도 꽤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어렸을 때 갑자기 고열이 나는 바람에

그의 부모가 응급결에 마을의사를 찾는다고 찾았던게

돌팔이를 찾았던지 암튼 그 원인으로

한 평생 맹인으로 살았지만 그는 결코 낙심하지 않고

주옥같은 글을 남겼는데

특히 패스 미 낫 /pass me not ......................... 

날 그냥 지나치지 마소서 하고 부르는 우리 찬송가

인애하신 구세주여,,,,,,,,,,,,,,,,는

언제나 불러도 가슴이 뭉클했다.

 

 

해서 성경은 말하길

우리가 다 죄인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에 죽으셨도다 하고 기록하였는데

사람은 너남없이 잘 나갈 때는 다 자기가

의롭고 대단하고 자유로운 사람 같이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라는 존재는 

실상 늘 근심이 많고 욕심과 자만심이 가득하고

아주 조그마한 것을 붙잡고도 그게 대단한 것인양

자랑하길 좋아했는데..............................

성경은 그 모든것이  교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해서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한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교만은 마음이 겸허하지 않다는 말인데

겸허하지 않다는 말은

자랑이 많고 정욕이 가득하고

눈으로 세상을 즐기려는 욕망이 가득하여

그것으로 낙을 삼기 때문이었다.

해서 성경은 그걸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라 ,,,,,,,,,,,,,,,,,,,하여

 죄라고 했는데 ..............................

 

 

웃기는건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좋아하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고 하였지만

사람은 오히려 교만한 자가

더 이뻐 보이고 저 잘 나보이고 더 유능해 보인다고 좋아라 했다.

 

하지만

네 교만이 너를 찔렀도다 ..............................하는

성경말씀처럼 인간은 교만할 때 늘 꽈다당했다.

해서 겸손이 보약이여

(만약에 난 내일 일 다 안다는 사람 있으면 여기 함 나와보라 해여

그라믄 원숭이가 왜  나무에서 떨어진다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