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찬송중에 거하시는 하나님

커피앤레인 2010. 4. 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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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9

찬송중에 거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찬송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 ...................라는 시편귀절은

언제나 들어도 참 좋은 성구였다.

하긴 하나님은 찬송을 참 좋아하시는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에도

천사들이 들에 나타나 찬송을 불렀다는데..............................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양 틈에 자는 목자들.................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하면서 )

 

 

해서 이 넘도 그런 영향때문인지 찬송을 꽤나 좋아했는데

한데 수십년간 예배에 참석했지만 난 단 한번도

이게 예배다 하고 제대로 느낀건 별로 없었다.

그저 예배드린다하니 참석하는 정도였지

정말 감격하여 모두가 혼연일치가 되어 예배를 드린건

불행하게도 거의 없었던 것 같았다.

 

하긴

이 넘이 생각하는 예배는 그야말로 하나님께 드리는건데

요즘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게 아니라

마치 목사가 교인들에게 설교하기 위하여 모이는 것 같아

영  마음이 그렇고 그랬다.

 

 

해서 세상이  그렇고 그래서 그렇겠지만

요즘은 목사가 설교를 잘해야

인기도 올라가고 교인도 많이 모이고 이름도 난다했는데

원래 예배는 자기 죄를 속량하거나 감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양을 잡거나 비들기를 드렸는데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예배도 변하는지

요즘은 교회가 몬 헬스클럽도 아니고

왠 넘의 율동은 그리도 많은지

더구나 나이트 클럽도 아니면서

몬 넘의 악기를 그리 많이 모아두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니 어느 교회없이 드럼이니 신디니 해사면서

꿍따리 사바 같은 짓을 하니

때론 이게 교회인지 뭔지 진짜 헷갈렸다.

 

 

하긴 내가 미쳤는지

거거가 미쳤는지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암튼

목사들은 그래야 젊은이들이 온다하니 그걸 또 우짜겠노마는

그래도 그렇지

 

그라믄 절에는 와 목탁 다 때려치워버리고 

드럼 갖다놓고 찬불가인지 몬가 부르며 염불을 대신하지

그걸 안할까

그것도 참 웃기는 일이었다.

 

  

암튼

내가 목사라면 난 예배부터 확 뜯어 고쳐버리고 싶은데 .................

그라믄 교회문 닫을까?

 

내가 꿈꾸는 교회는

일단 교회에 들어오면 30분정도는

누구나 조용히 묵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고

그런 다음 목사님이 일어서서 간단하게 기도와

말씀을 전한 다음

그 후에 온교인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립시다 하고 

찬송과 기도만 계속하겠는데

그라믄 이 교회는 모 이렇노 하고 다 도망갈까?

(내 생각엔 그게 더 은혜도 되고 기적도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안그럴까)

 

 

하긴 간밤에도 언 넘이 요즘 제정신 갖고 사는 넘 있습니까 하더니만

그래서 그런건지

마눌 왈

/참 이상해요 우리가 젊었을 때는

그냥 간단히 예배드리고 찬송과 기도만 했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요즘은 뭐가 뭔지 교회가 그렇게 바빠요 그런데도 자리는 늘 그자리인 것 같고 ,,,,,,,,,해사면서 푸념을 했다.

 

해서

이 넘 왈

/그게 다 정신이 나가서 안그렇우

교회를 위해서 교회가 있으니 몬 사람들이 올꺼요

그러니 당신네 목사한테 그 반대로 함 해보라해여

교회를 위하여 사람을 부르지 말고

사람을 위하여 교회가 있도록 ...................하라고 .

예수님이 그랬잖아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했지

오데 안식일을 위하여 사람이 있다 했우 ?

/그랬다간 신삐 권사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하는 소리 들을껀데여

/그러니 교회가 않되는거요 요 신참 권사야

교회는 늘 열려 있어야 해요

교회는 응급실과 같은 곳인데

잘 난 교회는 잘 난 교회대로  못난 교회는 못난 교회더러

다들 지 잘났다고 문을 꼭꼭 잠가두고 있는데

언 넘이 찾아올꺼요

병들면 병들어서 안되고  가난하면 가난해서 안되고 

실패하면 실패해서 안되고  ................

그라믄 차라리 성공한 넘이나 부자만 오라하지

/마 전화끊어요 ....................나 부활절 칸타타 연습하러 가야 하거든요

/그래요? 열심히 하소.하는데 까지는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오.

바이바이

(그러고 보니 지난 주가 부활절이라던데 부활절 칸타타는 잘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