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전통의 개념이 무너지는데

커피앤레인 2010. 6. 5. 11:29

2010/6/5

전통의 개념이 무너지는데

 

 

 

 

 

한나라당이 참패하는걸 보고 사람들은

아 이건 아닌데 ...................하고 탄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글마들 맨날 지랄 염병하더니 진짜 잘되었네 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욕을 했다.

한데 웃기는 건 이대통령의 지지율이나 인기는 별로 변함이 없었다

그건 이대통령의 국정수행 의지가

다수인들의 가슴에 절대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인데  

그점에서 나도 이대통령을 늘 지지하지만

솔직히 요 2개월은 전혀 나라를 위해서도 이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신발끈을 매고  다시 기도를 해야겠다고 하고

다짐을 하였는데 

일국의 국정이나 개인일이나 지 혼자 잘한다고

다 잘되는건 아니었다.

해서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고

젊은이나 중장년층이나 명분이나 정의가 아니면

소위 말하는 단풍이라는게 언제나 회오리로 변할 수 있는게

오늘의 세상이고 정치판이었다.

 

 

한데 이번 판세를 자세히 읽어보면 오히려 참 재미있었다.

 

다음 대권주자가 누구이어야 하는게 어렴프시나마

그 윤곽이 잡혔는데

이건 한나라당을 위하여 참으로 다행이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현재 물망에 오르는 정모니 박모니 하는 사람들은

이미 용도 폐기 된 게 분명하고

아마도 2년후에는 1.5세대에서

 깜작 스타가 등장할 게 분명한데 

 

헤겔이 그랬던가

역사는 정반합에 의하여 변천한다고 ........................

 

 

그렇다고 요즘 입이 한바가지 벌어진

민주당이 으샤으샤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한나라당이 친이니 친박이니 하고 맨날 저꺼끼리 모여서

내가 낸데 하고 지랄염병을 하니까 그 꼬라지가 보기 싫어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찍어준거지 

 민주당 정책이 좋고 정강이 좋아서

그들을 선택한건 아니었다.

그들이 진짜 진보라면 진보정당답게 정치도 쿨하게 하고

남북관계도 종북이나 친북좌파가 아니라면

그에 걸맞게 분명한 태도가 필요할텐데..............................

무지렁이 같은 이넘이 보기에는

그게 영 그랬다.

그래서 사람들은 혹평하여

기회주의당이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암튼 그나마 지방선거에서 모처럼 승기를 얻었으니

제대로 된 진보정치를 보였으면 좋겠는데

어느 천년에 그 넘의 지방색에서 벗어날꼬

 

하여

이 나라 백성은 저쪽도 그렇고 이쪽도 그렇고 

백성 노릇하기가 그리 만만한게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