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예수 믿으세요

커피앤레인 2010. 6. 6. 11:27

 

서 혜연 作

 

2010/6/6

예수 믿으세요

 

 

 

 

 

캄캄한 길을 갈 때

또는 인생의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절망하였다.

해서 이리도 기웃거리고 저리도 기웃거렸지만

가는 곳마다 돈타령이었지 정작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았다.

 

 

해서

어제도 어떤 노인이 갑자기 암에 걸렸는지

얼굴이 예사 새카맣지 않았다.

한데 이 노인은 돈이 엄청 많은 분이었다.

하지만 몸이 병들고나니 자식은 자식대로 별로 달가와 하지 않았고

마눌은 마눌대로 본체만체해서

너무 속이 상한 나머지

젊은 여인을 한명 벗삼아 데리고 다니면서

매일 그와 함께 같이 있어 주는 댓가로

5만원을 준다고 하였다.

 

한데 그 노인의 말인즉

사람이 건강할 때 돈이지 병들면

돈이 종이보다 못하더라며 ........................슬퍼하셨는데

오늘은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교회에 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노인네는 교회에 왜 가야하는지를 몰랐다.

그냥 가자니까 가는 모양인데  이 넘이 보기에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기라도 가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까봐 그런 모양인데

문제는 그 교회가 그분에게 확실한 해답 해줄 수 있을지 그게 의문이었다.

 

 

하긴 요즘 교회들은 잘난 사람도 많고

돈 있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너남없이 이 교회당도 삐까뻔쩍하고 

저 교회도 삐가뻔적하였는데  

그러다보니

성가대도 전공자들로만 주로 모집하고

목사님 설교도 엄청 세련되고 유려했지만

돌아서고 나면 예배에 참석했다는 그것외에는

남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해서 겉모양은 멋있을지 모르겠지만

프란시스 쉐퍼 박사 말마따나

도시 속의 교회는 이미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보고 싶은 예수는 진짜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한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아주 단순했다.

인생의 모든 불행과 저주와 사망을 깨뜨리려면

하나님 앞에서 내 죄를 속죄하는 길 밖에 없는데 

나는 그럴 능력이 없고 

오직 한 길 예수그리스도만이 

이 길을 보이셨는데

그걸 믿는게 예수 믿는 것이었다.

 

 

해서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하고 찬송하는데

요즘 교회는 이 예수 보혈이 없었다.

 

 

해서

미국의 어느 저명한 신학자가 갈파한 것 처럼

현대교회는

마치 성공학을 파는 주식회사와 같다고 혹평하였는데

교회의 메시지는

바울처럼 십자가 외에 그 어떤 것을 자랑하면

그건 도둑넘이요 강도여 이리였다.

 

 

하여

어젠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그 노인에게 예수 믿으세요

예수를 믿되 예수의 보혈로 날 싰어 주세요 ..................만

계속 기도하세요 하고 싶었지만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그 말을 못하고 하산하였는데 ...................

 

 

 

누군가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몹쓸 병에 걸려 있다면

이 찬송을 계속 부르기 바란다.

나의 죄 싰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사죄하는 은총도 예수의 피밖에 없네

.......................................

나는 공로 없도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하고

마치 주문을 외우듯이 그,렇게 찬송하다보면

어느날 정말 예수의 보혈의 능력이 뭔가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하나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기적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해서 이넘이

예수 생명 예수치유 월드 미션센타를 하려는것도

바로 이 예수의 보혈의 능력을 전하려는 것인데 ......................

왜 교회는 부흥이 않된다 않된다 하면서

예수의 보혈은 그토록 등한한지 참 신기한 일이었다.

저거가 뭔줄 아나본데

우린 다 헛것이여 이 사람아

(그대나 나나 한시간 이후에 일어날 일도 못보는 그런 인생이잖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