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커피앤레인 2010. 6. 15. 11:21

 

2010/6/15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조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 방원이 어느날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 몽주를 초대하여

회유한답시고 술을 거나하게 권하며 시를 한 수 읊었는데

그 시가 "하여가"였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천년만년 살고지고........................하고  노래하니

 

 

포은 정몽주께서 답하기를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하고

돌아서니

그 길로 그는 선죽교에서 영원히 이 세상을 하직하였는데 ,

포은 정몽주 선생은

울 어무이하고 같은 연일 정씨였다.

 

 

한데

포은 정몽주 선생인들 어찌 이 방원의 속셈을 몰랐을까

 

 

하지만 님 향한 일편단심 그게  

바로 싸내의 자존심이고 의리고 지조인데

요즘은 돈 몇푼에도 사람들의 얼굴색이 변하니

에라이 문디 같은 넘들아 하고

똥바가지나 뒤짚어쓰라 하고 싶지만 ...............

그런 것 일일이 다 갎으려면

이빨만 아플꺼고

 

 

해서 

암튼 부지런히 살자

당당하게 살자

멋이 있되 가치를 져버리지 말자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카리스마는 잃어버리지말자하고

다짐을 했는데  ....................................

 

 

이사야가 그랬던가

파숫꾼이여 외치라

밤이 오면 새벽이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