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15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조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 방원이 어느날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 몽주를 초대하여
회유한답시고 술을 거나하게 권하며 시를 한 수 읊었는데
그 시가 "하여가"였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천년만년 살고지고........................하고 노래하니
포은 정몽주께서 답하기를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하고
돌아서니
그 길로 그는 선죽교에서 영원히 이 세상을 하직하였는데 ,
포은 정몽주 선생은
울 어무이하고 같은 연일 정씨였다.
한데
포은 정몽주 선생인들 어찌 이 방원의 속셈을 몰랐을까
하지만 님 향한 일편단심 그게
바로 싸내의 자존심이고 의리고 지조인데
요즘은 돈 몇푼에도 사람들의 얼굴색이 변하니
에라이 문디 같은 넘들아 하고
똥바가지나 뒤짚어쓰라 하고 싶지만 ...............
그런 것 일일이 다 갎으려면
이빨만 아플꺼고
해서
암튼 부지런히 살자
당당하게 살자
멋이 있되 가치를 져버리지 말자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카리스마는 잃어버리지말자하고
다짐을 했는데 ....................................
이사야가 그랬던가
파숫꾼이여 외치라
밤이 오면 새벽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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