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커피앤레인 2010. 6. 17. 13:02

 

여류화가/안 정란 作

2010/6/17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사울은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중 제일 작은 지파였다.

더우기 베냐민 지파는 한때 남자의 씨가 마를정도로

이스라엘 총회에서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유는 한 레위인 첩을 기브아 사람들이 밤새 윤간을 한 후

길거리에 방치한 결과 그 여인이 절명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첩의 남편이 분개하여 그 여인의 시체를 열 두 토막을 낸 후

온 이스라엘 지파에 보내니

온 이스라엘  백성이 어찌 이럴 수가 있나 ..............하고 

기브아 사람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도륙하였는데

한데 베냐민 지파 사람만이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기브아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기브아 사람들이 그들의 일족이기 때문이었다.

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아 사람도 나쁘지만

베냐민 족속은 더 나쁜 사람이라 하여  

베냐민 지파에 속한 남자를 모조리 죽였는데

그 때 산으로 도망하여 겨우 목숨을 건진 베냐민 지파의 남자의 수가

겨우 600명이라고 했다.

 

 

더우기 온 이스라엘 총회는 그날로  

베냐민 지파의 여자에겐 어느지파의 남자도 장가를 가지 못하게했는데

이는 후에 한지파가 끊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그것만은 거두어들이자하고 

이스라엘 총회가 다시 번복한 나머지 그나마 명맥을 잇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이 된 사람이 이 베냐민 지파 사람 사울이었다.

 

 

한데 사울은 처음엔 겸손하고 소박하고 그리고 의분이 강한 사람이었지만 

신앙심은 그리 경건한 사람은 아니었다.

해서 그런지 사울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더라는 말이 

성경에서 거의 찾아보지 못하는데  

유독 블레셋과 전투가 벌어지자 

전쟁에 임하기전에 관례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예정된 날짜에 선지자 사무엘이  오지않자

그가 스스로 제사장이 되어 제사를 드리자

뒤늦게 도착한 선지자 사무엘이 이 사실을 알고

왕은 망녕되이 행하셨습니다 하고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은걸

정녕 모르느냐고 책망을 했는데 ...............................

때문에 기독교는 처음도 순종이고 끝도 순종의 종교였다.

 

 

한데 잼있는 건

불교는 한평생 인간을 화두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지만

기독교는 처음부터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셨고

왜 인간은 죄를 지었으며 그 죄는 뭐며 그리고 인간은 왜 고통하며

왜 탄식하며 왜 허무에 굴복하며 그리고 끝내  죽음에 이르는가를 밝히며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또는 피) 밖에 없다고 제시했는데

해서 바울 같은 이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도 없다 하였지만 

 

 

암튼 

천당을 가던지 극락을 가던지

그건 우리인간의 공덕이나 공로가 아니라

순전히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으심으로

그저 받은 은혜라는걸 말하는게 기독교였다.

 

 

한데 기독교나 불교가 요즘은 서로 닮아가는지

걸핏하면 교회 봉사하러 간다며  

떼거리로 몰려 다니며 빈축을 사기도 했는데 ...................................

망구 이 넘의 생각이지만

그 시간에 차라리 조용히 집안이나 청소하고

그리고 시간이 나면 기도하고 찬송하고 집안일이나

어려운 이웃이라도 한명 더 돌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건데 .......................

현대기독교는 제사라는 말 조차 모르는 사람같았다.

 

 

성경은 우리의 입술의 찬미도 제사라 했고

남을 도와주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 했는데

이 넘이 설마 성경을 꺼꾸로 읽은건 아니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