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pass cver

커피앤레인 2010. 6. 23. 12:47

 

2010/6/23

Pass Over

 

 

 

 

어느 겨울날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도 방대한 구약성경을 좀 더 쉽게 일반인들이

접근하도록 하기위하여

나름대로 이것 저것을 준비하여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 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썼는데

역시 구약성경은 생각보다 더 방대했다.

 

 

해서

아브라함에서 다윗이 집권한 초기 까지만 쓰고

다윗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되어 그발 강가에서

수금을 걸어 놓고 울었다는 그 다음 역사는

일단 뒤로 미루기로 했는데

영화감독겸 씨나리오 평론가인 김사겸 감독은 

이 넘을 만나면 언제나 

/우사장 니 전에 글쓴다더니 다 썼나 ?하고 물었다.

해서

/1부는 이제 다 썼습니다 했더니

/그럼 언제 한부만 복사해서 보여주면 안될까?하고 요청을 해서

/네 보내드리죠

감독님이 함 보시고 조언을 좀 해주이소 했는데 ............... 

 

 

김사겸 감독님은 정서를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었다.

한데 요즘은 캐토릭에 깊이 매료되었는지 한달에 한번꼴은

베네딕토 수련원인가 어딘가에 가서 성경공부를 한다고 하였다.

 

 

해서 수메르 문화가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자주 구약의 배경을 얘기했는데

내 글에도 수메르 문화가 나온다고 하니까

영감님이 눈이 휘둥그레 가지고

/그래? 하고 반신반의했다.

 

 

한데

구약성경 비하인드 스토리를 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사람은 어떤 사람이던지 절제란 것이 참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느꼈는데 왜냐하면 하나님은 참을 만큼 참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반드시 징계를 했는데

그건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고

이방인이라는 애급 사람들에게도 그랬다.

 

 

해서 영어로 Pass Over란 단어는

위로 넘어간다는 뜻이었는데 이건 저주를 피하는 피라는

뉘앙스가 다분히 깔린 단어였다.

 

 

원래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급 하던 날 밤

죽음의 사자가 애급을 지나가면서

문설주에 피가 발라진 집은 그냥 넘어갔다고 해서 유래되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날을 유월절이라고 하여

지금도 그들의 명절중 최고의 명절로 지켰다.

 

 

흔히 사람들은 하나님을 착한 이웃 아저씨로만 생각했지

공의의 하나님이란걸 알지 못했다.

해서 솔로몬 같은 이는 영화가 극에 달하자

이방여인은 물론이고

헤아릴수도 없는 아내를 빼고도 궁녀만 무려 3000명이라고 했는데

어느 날 만약에 이 넘이 그 많은 여자를 하룻밤에 하나씩 끼고자면 

도대체 얼마나 걸릴까 하고 헤어봤더니 

무려 10년이 걸렸다.

 

 

해서 내 체력으로는 도무지 무리다 하고 ................................

거기서 그만 스도뿌 하고 말았는데

솔로몬이 그많은 여자와 잤는지 안잤는지는 잘 모르지만 암튼

그는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죄를 결코 그냥 넘어가진 않았다.

해서 어느날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시길

네 아비 다윗을 생각해서

너 대에는 내가 나라를 쪼개지 않겠지만

너 다음대엔 반드시 쪼개리라 ................하였는데

그게 북이스라엘이고 유다였다.

 

 

그 후 그 나라는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그발 강 가에서 수금을 걸어 놓고 

예루살렘을 생각하고 울었다고 할 때 까지 

회복이 안되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날 이후로 오늘날 까지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본토로 돌아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해서 조상도 잘 만나야 하나본데

암튼 사람은 잘 나갈 때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후손이 편했는데

요즘은 짐승이 하도 많은지

이웃아저씨도 지랄 염병을 하고

지 애비도 지 딸을 임신 시키니 ..................................

몬 세상이 이런지 참 망쪼네 망쪼라 .

 

 

 

암튼

울축구도 16강에 들었다니 참 감사할 일인데

이럴수록  허리띠를 바짝 더 잡아매고 

 꼬레아를 온 세상에 알려 울 아이들이 어디를 가도 기를 팍팍 펴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럴려면 우리같은 어른들이 더 많이 기도해야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