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커피앤레인 2010. 6. 24. 11:57

 

테라코타 작가/ 전 혜령 作

 

2010/6/24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분명 이상한 나라였다.

자기나라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강해서 일까

일단 월드컵에만 나가면 온나라가 밤잠을 안자고도

대................한민국 하고 응원을 했다.

 

한데 천안함 사건이 터지자 온 나라가 슬픔에 젖어

그 좋아하던 노래도 재미가 없다며 슬퍼하였다.

그런가하면 언 인간들은 그것 진짜가 ? 하고

유엔인가 어딘가 천안함 사건을 다시한번 재검토해보라고

e-mail을 보냈다나 우쨌다나

 

 

웃기는건 그것만 아니었다.

누구는 내가 평양가서 도장을 콱 찍으면

그 다음 대통령이 누가되던지 그대로 해야한다며

호기를 부렸는데

남북이 경색이 되자 저쪽은 그것 와 이행안하노 하고

볼멘 소리를 했지만 

하지만 저거가 잘못한건 난 모르는 일이야요 하고 

철저히 자물쇠 작전을 폈는데

속일걸 속이지

지나가는 개도 웃을일이다 이 애미나이야

 

 

멀쩡한 새벽에

그것도 관광객을상대로 총질하여 죽여놓고

지금까지 사과 한마듸 안하는 너희 넘들이 

그래도 동족이라고 

월드컵에서 7대 뻥으로 지자 누구는 축구화라도 사주었으면 ....................하고 

측은해 했다는데

암튼  대한민국은 역시 비빔밥이 제일 맛있는갑다.

 

 

한데 더 웃기는건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자

한 당에 속해있으면서

지가 약속했으니 지켜야 한다며

 누구는 선거고 지랄이고 난 모른다하고 토라질대로 토라지고 

누구는 나라가 두동강이 날껀데 이걸 우예 그냥 보고 있노 했고  

누구는 이기회에 원안대로 안되면 충청도는 두번죽는다 하며 

입에 거품을 물고  선동을 했는데..........................

자알 하십니다. 높은 분들

우쨌던지 이기고 보입시더.그게 상수여..............

 

 

그나저나 진짜 웃기는건 국회란 곳인데

이곳은 나라를 위하여 피 터지게 토의하고 지혜를 짜 모아

이 나라를 더욱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달라고

없는 살림에 과태료 까지 물려가며 세금을 내었더니

저거가 잘나서 세비에 판공비 까지 덤으로 얹어서 주는줄 아는지

진지한 토의 한번 제대로 안해보고

상임위인가 오데선가 그걸 단숨에 폐기했다니 

역시 국회가 세긴 센가보다마는 

국민은 그런 국회의원을 얼마나 좋아하겠우.

 

 

원안이 되었던지 수정안이 되었던지

그렇다고 내 부우자 될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진짜 수정안이 답이라면 

대통령은 내 할일 다했다하고 뒷짐만 지고 앉아 있지말고 

직접 나와서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니 죽고 내 죽자 하고  끝장 토론을 하던지

뭔가 매가리가 있어야지 

지방선거에 쪼매 졌다고  

촌넘 방귀 뀌듯이 그렇게  슬그머니 물러나 있으면 

이 나라의 힘은 도대체 뭔가여

 

 

대통령님요

지발 분발 좀 하이소

기 죽지 말고 ...................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