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성경이 잼있는 것은

커피앤레인 2010. 7. 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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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

성경이 잼있는 이유는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기억하는 말은 전혀 달랐다.

해서 어떤 이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글귀만 줏어 섬겼는데

그건 성경도 예외는 아니었다.

 

 

해서 누군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하며

교회문 앞에다 대문짝만하게 써 놓았는데

어떤 교회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면서

예배당 안 좌우기둥에 붙여 놓고 늘 기도를 했다.

 

 

사람들이 성경을 언필칭 바이블(Bible)이라고 했는데

바이블이라는 말은 책중의 책(Book of Books)이라는

말이었다.

 

 

한데 성경이 진짜 잼있는 것은

사실 따로 있었다.

그 안 깊숙히 들어가면

온갖 군상들이 나오며 그들의 흥망성쇄와 함께

그들의 민족과 나라의 운명도 적나라하게 펼쳐졌는데

하지만 그건 단지 표피적인 역사에 불과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무궁무진한 영적 의미들인데

사람들은 지나 나나 귀가 어둡거나

머리가 둔해서 그런지 거기까진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교회는 늘

주일성수 잘하라 /십일조 잘 내라/ 봉사 잘하라 /전도 열심히 하라

모 이런 말밖엔 할 줄을 몰랐는데

 

하나님이 하신 말씀의 진짜 의도는 

그런 것 하곤  많이 달랐다.

주일성수를 하던지 십일조를 내던지 봉사를 열심히 하던지

그건 환경이 따라가거나

아니면 환경이 따라가지 않더라도

제 스스로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언제나 할 수 있는 그런 일이었지만

거룩은 그런 차원하고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해서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고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오늘날 교회에서 부르짖는

그런 류하고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옛말에 

정자 좋고 물 좋은 곳이 없듯이

성경도 그런지 모른다.

의롭게 살려면 핍박을 받게 되고

말씀대로 쫓다보면 죽음도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인데

더 중요한 것은

성(聖 성스러울 성)과 속(俗 풍속 속)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성경의 주제중의 주제인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부하거나 출세하는걸 믿음인줄 잘 못 오도했다.

 

 

하지만 거룩이란

오늘날 우리가 믿는다고 여기는 것 처럼

말씀을 이해하고 아는 그런 류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말씀을 듣고 그물을 던지는 순종인데도

세상의 낙(樂 즐거울 낙)이 워낙 즐거우니까

사람들은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게 성(聖)인지 속(俗)인지를 잘 구분 하지 못했다.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영도하에 가까스로 이집트를 탈출했지만

40년간을 광야에서 유리방황하다 결국은

1세대 사람으로는 여호수아와 갈렙과 그 가족 외에는

광야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않았는데

그게 성경이었다.

 

 

 

해서 결론적으로 성경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희를 광야에서 낮춘 것은

훗 날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부우자 되었을 때

이게 모두 우리의 힘이나 지혜나 능으로 된 것이라고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게 아니라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말미암느리라......................고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깨우치셨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