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책이라도 읽어야지

커피앤레인 2010. 9. 25. 13:58

 

 

40230

2010/9/25

책이라도 읽어야지

 

 

 

 

어느해였던가.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부득불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였는데

그 시간이 그리 지루할 수가 없었다.

해서 책을 읽자 하고 ..................한게

우리건축에 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그게 나도 모르게 큰 자산이 된 모양이었다.

 

 

지난 여름은 너무 무더웠다.

한데 한여름내내 일도 없는데다가

날씨마저 무덥자 모든게 나른했다.

하지만 난 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의/조선왕을 말한다

우리궁궐/ 동궁/한국 가요사/커피의 역사/ 중국사/

카페의 역사/대국굴기/나를 버리다/ 뮬러와 함께/

한국의 선비/ 궁중문화/아관파천/라틴아메리카/

중국어 문법/토익문법 등등 ,,,,,,,,,,,,,,,,,,,,,,

거의 20여권을 한여름내내 읽었는데

 

 

만약에 예년 처럼 남의 집을 짓고 있었다면

이런 책들은 아마도 한번도 못읽었을지도 모른다.

 

 

또 가을이다.

미찌고에게 올만에 편지를 썼다.

일본어는 조금 아는 것 같은데

편지를 쓸 때마다 왜그리 말문이 막히는지 .............

 

 

소매는 이번에도 박사학위 취득이 불가능한가보다.

/아유 어려워요

/모가 그리 어렵는데

/몰라요 중국어도 어렵고 한국어도 어려워요

/아니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대학까지 다닌 사람이

중국어가 모가 그리 어려워

/아니어요 중급정도 가면 중국사람도 중국어 어려워해요

/그래 ?

그럼 난 아직초보라서 쉬운가보구나

/그래도 잘 하시는 편이어요

우리학교에서도 100명 정도 중국어 배우다가

나중에 보면 10명이나 20명정도 밖에 안 남아요

/그래?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

논다고 별수 있나 공부가 남는건데

/그렇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