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25
책이라도 읽어야지
어느해였던가.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부득불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였는데
그 시간이 그리 지루할 수가 없었다.
해서 책을 읽자 하고 ..................한게
우리건축에 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그게 나도 모르게 큰 자산이 된 모양이었다.
지난 여름은 너무 무더웠다.
한데 한여름내내 일도 없는데다가
날씨마저 무덥자 모든게 나른했다.
하지만 난 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의/조선왕을 말한다
우리궁궐/ 동궁/한국 가요사/커피의 역사/ 중국사/
카페의 역사/대국굴기/나를 버리다/ 뮬러와 함께/
한국의 선비/ 궁중문화/아관파천/라틴아메리카/
중국어 문법/토익문법 등등 ,,,,,,,,,,,,,,,,,,,,,,
거의 20여권을 한여름내내 읽었는데
만약에 예년 처럼 남의 집을 짓고 있었다면
이런 책들은 아마도 한번도 못읽었을지도 모른다.
또 가을이다.
미찌고에게 올만에 편지를 썼다.
일본어는 조금 아는 것 같은데
편지를 쓸 때마다 왜그리 말문이 막히는지 .............
소매는 이번에도 박사학위 취득이 불가능한가보다.
/아유 어려워요
/모가 그리 어렵는데
/몰라요 중국어도 어렵고 한국어도 어려워요
/아니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대학까지 다닌 사람이
중국어가 모가 그리 어려워
/아니어요 중급정도 가면 중국사람도 중국어 어려워해요
/그래 ?
그럼 난 아직초보라서 쉬운가보구나
/그래도 잘 하시는 편이어요
우리학교에서도 100명 정도 중국어 배우다가
나중에 보면 10명이나 20명정도 밖에 안 남아요
/그래?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
논다고 별수 있나 공부가 남는건데
/그렇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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