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대통령 Yes, 한나라당 No

커피앤레인 2011. 1. 14. 10:05

 

 

40312

 

대통령 Yes, 한나라당 No

 

 

 

 

나는 한나라당 당원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었다.

하지만 심정적으론 민주당 보다는 한나라당이 훨 가까웠다.

그건 전라도 사람들이 민주당과 가까운 것과 거의 다를바가 없었는데

이번에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자진 사퇴를 보며

한나라당이 정말 제정신인가 ,,,,,,,,,,,,,,,,,하는 의구심이

여전히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 것은 왜 일까?.

 

 

엊그제였던가?

조선일보 사설을 보니 대통령의 인사권이 크게 잘못 되었다고 지적 하였던데

조선일보도 맛이 가긴 비슷하게 간 모양이었다.

난 원래 조선일보 애독자이고 지금도 애독자이지만

이번 사설은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 같아

이게 과연 조선일보 수준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원래 대통령의 인사권은 고유한 것이라는 것 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하필 대통령의 인사권이 잘못되었다면

그건 입법부인 국회 청문회에서 따져서 가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인데

청문회도 하기 전에 온갖 의혹만 들춰놓고 후보께서 자진 사퇴하라시며

뒤에서 총을 겨눈걸 제쳐두고

대통령의 측근들 정신차리시오하면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는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었다.

 

 

후보자가 적격자가 아니면 아닌대로 따지면 되고 

오히려 적격자이면 세간의 의혹이 잘못되었음을 알리면 되지  

단순히 대통령의 측근이니 안된다 ,,,,,,,,,,,,,,,,,,,,,,,하는 것은

그건 이미 전제부터 틀렸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상실한 유치한 짓이었다.

(그런 점에서 재판도 없이 사형선고를 내렸다는 정동기 후보의 사퇴변은 백번 옳은 말이었다.)

 

 

 

사실

우리가 정치적으로 좌파나 종북주의자나 친북주의자를 싫어하는 것은

그들 개개인을 미워하거나 싫어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존엄과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체

김정일 김정은 일족을 위한 전제주의 틀 속에 백성을 가두어 놓고

여전히 헐벗고 굶주리면서도 공평하게 배만 부르면 된다는 식의

허황한 구호만 난무하는 공산주의를 비호하기 때문인데

적어도 좌파 10년에 넌드리가 난 사람이라면

자유 민주주의가 뭔지? 개인의 자유와 존엄과 인격이 뭔지?

그 개념부터 분명해야 할텐데

한나라당 사람들은 그저 자기 밥줄에만 관심이 있는지

일부의 여론만 믿고

개인의 자질이나 능력이나 인격조차 검증할 기회조차 박탈한 채

등을 떠밀어 내쫓았으니

이게 공산주의자들의 인민재판하고 도대체 뭐가 다른지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었다.

 

 

 

하긴 집권내내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의상이 쥐상이니 뭐니 해사면서

욕만 딥다 하더라만

난 이 세상에서 제일 치사하고 더러븐 넘들이 남의 외모를 가지고

욕하는 넘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말해  

이 어려운 시기에 이 대통령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있으면

한번 나와봤으면 좋겠다.

 

 

이제 머잖아 북한은 망하기 때문에 

(난 적어도 2020년 안에 망한다고 감히 장담하지만)

우리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도 시언찮은 판국인데

민주당은 여전히 김정일 김정은 부자 체제만 돕는

햇볕정책에만 메달려 있지

건전한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비젼도 철학도 제시하지 못한체

연일 비아냥거리는데 선수이고

한나라당은 자유 민주주의는 우리의 전가보도다  해사면서

하는 짓은 시언찮은 조폭보다 더못하니 이게 무슨 집권 여당인지

웃겨도 한참 웃겼다.

 

 

하긴

이 무지렁이 같은 넘들이야

세월이야 어떻게 돌아가던지

내 등 따스고 배만 부르면 됐지

정치는 몬 정치일까마는

그래도 나라 꼴이

하도 나라 꼴이 아니다 보니

밤새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다 괜히

남의 귀한 잠만 날려버려서 그런지 은근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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