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심은대로 거두리라

커피앤레인 2011. 1. 28. 20:49

 

 

40324

심은대로 거두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하나님도 계시지만 마귀도 있고

귀신도 있다고 하였다.

 

 

해서 성경을 긴 안목으로 읽으면

배울게 참 많았는데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보니

어느 교회를 막론하고 전도가 잘되지 않았다.

 

 

한데 마눌은 작년에 언감생심 권사가 되고나더니

더 갈등이 심한지

우리 젊었을 땐

그렇게 배우지 않았는데 ......................해사면서

옛일을 추억하며 이럴 땐 어떻게 해석해야 옳죠?하고

자문을 구했다.

 

 

그럴 때 마다 이 넘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바울의 말을 기억하죠 하면서

달랬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참 쾌쾌묵은 소리하는구나 할지 모르지만

옛말에도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 말라 했듯이

여자는 교회에서 떠드는 것 보다 안떠드는게

내가 보기엔 훨 아름답고 더 우아했다.

 

 

하기사

정의감이 너무 강한 사람들은

도대체 꾸중물을 보고도 우찌 꾸중물이다.........................하고

소리치지 않아요 하겠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내노라하는 위인치고

인내 안한 사람이 없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다윗이 그러했다.

아브리함은 25년간을 묵묵히 기다렸고

모세는 40년을 기다렸으며

다윗마저 어렸을 때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20년 이상을 기다리며 때론 미친척 하기도 하고

때론 배가 고파 성전에 들어가서 떡을 얻어 먹기도 하고

때론 사울의 칼날을 피하여

블레셋 진영에 들어가 눈치 밥을 먹으며

풍전등화와 같은 삶을 견디며 버티었는데

우리는 우찌 그리도 촐랑대는지 ................................

 

 

해서 이 미련한 인간도

때때로 열이 나면

종종 하나님 저 인간 저거 우찌 좀 처리하면 않되겠습니까?하고 기도를 했는데

내가 저 인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울 같은 무지렁이들이 아니라

적어도 날아가는 새 정도는 떨어뜨린다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건 국내외를 막론하고 직고를 했는데

한데 참 놀라운 것은

그런 인간들치고 얼마 못가서 대부분이

유세차..................................하셨습니다하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는데

 

 

하지만 

그런 기도는 잘 않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세계의 정의에 현저히 반하거나

울 민족 정서와 도무지 맞지 않을 때

난 또 어김없이 하나님 이 인간 디게 우기네요 ......................하고

기도를 했는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목사만은 가급적 말을 삼가했다.

 

 

왜나하면 목사란 직업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 피곤하고

힘들고 고달프기 때문이었다.

해서 이 넘이 교회를 열심히 다녔을 때에도

1년 내내 목사관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목사라는 직분은 좋은 일이나 궂은 일이나

밤늦게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부터 철렁하였기 때문이었다.

 

 

해서 마눌보고도

교회의 순수성이 아무리 사라졌다고 해도

또 교회의 행정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했다고 해도

하나님이 마음먹고 정리하고자 하면

그게 모 대수겠오 

그러니 그냥 조용히 ....................살던대로 사는게 더 아름답지 않겠오 .

하고 권했는데

그나마 이 넘하고 대화를 하고 나면

막힌 숨통이 조금이라도 뚫리는지

요즘은 종종 뭘 묻고 자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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