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
저녁 7시 부터 광복동시티포트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기극에 대한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누군가 알려주었다.
원래 촛불집회는 좌파들의 전유물인줄만 알았는데
부산에서도 열린다하니 꼭 그렇지만도 않는가보다.
한데 더 웃기는 것은
대통령이 그렇게 볼썽 싸납게 사과를 하지 않아도
좋은 방법이 있었다는데
이 정부는 참 맹한 사람들만 다 모여있는지
도대체 그런 법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니......................
웃겨도 너무 웃겼다.
조선일보 오늘자 신문에 의하면
지역발전 투자협약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
이 법은 노무현 정부 때 만들었지만 단 한번도 적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법의 요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나 과학비즈니스 벨트 같은
그런 대형국책 사업을 할 땐
일정부분 그 지방도 책임을 지는 일종의 동업형태인데
대통령의 말 그대로 적자가 뻔하거나
경제성이 없다면 어느 지방사람인들
우리 지방에 이것 해주세오 저것 해주세오 하고 함부로 뛰어들까.
꼴랑 길 하나를 내어도 수익자 부담원칙........................해사면서
세금을 거두는 정부가 이런 법이 있다는것 조차 몰랐다면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고
어리석어도 너무 어리석었다.
해서 언 넘이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혀 꼬부라진 소릴 했나본데
그나저나 오늘밤은 꽤 씨끄럽겠네.
구경삼아 나도 함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