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무신불립/無信不立

커피앤레인 2011. 3. 31. 11:35

 

 

40352

無信不立

 

 

 

 

 

자공/子貢이 물었다.

선생님 정치가 무엇입니까? 하고..................

 

 

공자/孔子께서

족식/足食(먹을거리를 충족시키는 것),

족병/足兵(군대를 충족시키는 것),

민신지의/民信之矣(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라고

대답하자

자공이 또 다시 묻기를

그 중에 딱하나만 없앤다면 무엇을 없애야합니까하고 묻자

공자께서 거병/去兵(군대를 없애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대답하였다.

 

 

자공이 다시 여쭙기로

만에 하나 그 둘 중 어쩔 수 없이 꼭 하나를 또 없애야한다면

무엇을 먼저 없애야합니까하고 묻자

공자께서 거식/去食(먹을거리를 없애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사람은 자고로 죽기마련이지만

백성에게 믿음이 없으면 나라나 사회나 유지하지 못한다는

그런 뜻인데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유지되지 못한다)은

사서삼경중 한권인 논어/論語에서 나온 말이었다.

 

 

동남권 신공항은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끝이났나보다.

사기치고는 대단한 고등수법이 아닐 수 없다.

경제성도 없는데도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사탕발린 공약을 하며 10년이란 세월을 허비한 건 그렇다치고 

그 머리 좋은 나리들이 수십억원인지 수백억원인지 예비조사한답시고 나랏돈을

그렇게 마구 썼다는말인가

하긴 누구는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하며  분통을 터뜨리더만

이 정부는 애초부터 안될걸 뻔히 알면서도 신공항 건설한답시고

엊그제까지 그렇게 큰소리를 뻥뻥친걸까.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기자회견이 기다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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