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비가 오면 님도 오려나

커피앤레인 2011. 5. 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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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님도 오려나

 

 

 

 

빗물일까 눈물일까

미찌고 일행은 아침 일찍 서둘러 공항으로 떠났다.

짧은 일정동안 단 몇마듸만 나누었는데도

가슴이 무척 푸근한건

설마 손끝에 전해온 느낌 때문만은 아니리라.

하긴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이야 있을까마는

그래도 이성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특한가보다.

 

물론 다시 얼굴을 보려면 어쩌면 일년이 될지 이년이 될지

그건 누구도 몰랐다.

그나마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지만

밤새 비가 내리니

빗소리에 그 놈의 센치가 또 도진 것일까?

딱히 누구라 꼭 꼬집어 말할 수는 없었지만

이별 다음의 허전함 때문인지

님이란 이름이 그리도 그리울 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 님은 누구일까..........................................

설마 야시 같은 마눌은 아니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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