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늘 가까이 있는데

커피앤레인 2011. 5.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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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 있는데

 

 

 

 

길은 늘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길을 잘 알지 못했다.

해서 먼길을 돌아돌아 오다보면

아 바로 여기 가까이 있었는데....................하고 때늦은 후회를 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걸까?

새로운 용기가 용솟음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훨 부드러웠다.

해서 어디에서나

/커피 한잔 주소? 하고  떼를 썼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나를 무척 좋아했다.

낙천적이라서 좋고 얼굴이 밝아서 좋고

씨잘데 없는 소리지만

간혹 헛소리라도 부자되면 내 백화점에가서 

니 옷한벌 사줄게 하며 사람을 웃겨서 좋다고 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또 그랬다. 

/야!사람팔자 시간 문제라는 것 알제  ................................

 

 

비가 올 땐 늘  습기가 느껴졌다.

그와같이 부자가 되려면

코 끝에서 부터  돈 냄새가 소록소록 묻어 들어왔다.

 

한데 오늘은 부자가 되려는지

괜스리 마음이 가볍고 기분이 좋았다.

역시 돈은 좋은건가 보다.

 

 

하기사 부자가 뭐 별건가.........................

열심히 벌면 부자지.

 

한데 뭔가

가까이 아주 가까이 뭐가 있는지

오늘은 여간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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