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지리들이 와 이리도 많노
찌지리...............라는 말을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통칭 지지리도 못났다는 말이 변하여 찌지리라고 한다는데
아무튼 대학교수가 내연녀와 짜고 자기 아내를 살해한 것은
찌지리 중에도 최고의 찌지리였다.
하기사 대학교수 중에는 이름만 그럴듯했지
진짜 찌지리 같은 놈들이 한둘이 아닌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오데 할 짓이 없어
재산을 노려 자기 아내를 살해하곤 다리 밑에 갖다 버렸을까?
이럴 때 하나님은 정말 모하시는지 참 궁금하였다.
5월은 연록색이 최고로 아름다운 계절이다보니
농심/農心이 자꾸 발동하나보다.
삼실 앞 쥐꼬리만한 공간을 이용하여
고추도 심고 상추도 심었는데 어젠 또
옥수수와 단호박 묘종 까지 심었더니
제법 그림이 선하게 그려졌다.
해서 흙을 조금 더 보충할까 하고
공원에 갔다오는데
심사장이 혼자 계단에 앉아있다가 고물이 돈이 되는줄 아는지
모라모라 또 씨부렁거렸다.
해서 ,
여보세요 . 심사장 .................................
창틀 몇개 뜯어낸다고 그게 돈이 되겠어요?
옛말에도 모르면 돈을 많이 주라고
철거는 철거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제일 좋은 수요
그리고 디자이너는 그냥 있는게 아니요
전체 컵셉을 염두에 두고 여기는 이렇게 철거하라
저기는 저렇게 철거하라고 지시도 하고
때론 벽을 쳤을 때 전체적으로 건물에 무리는 없는지
하중은 충분히 견딜만한지 등등을 고려하여
지시를 내리는 것인데
전공도 아닌 대학교수가 뭘 안다고
철거를 진두지휘한다 말이요,,,,,,,,,,,,,,,,,,,,,,,
미쳐도 오지게 미쳤지...............하고
저간에 들은 얘기도 있겠다
해서, 들으랍시고 욕을 딥다 했더니
/그러게 말입니다 고집이 황소 고집 보다 더 세니
이러다가 싸우겠다 싶어 내가 마 졌습니다.
하고 시일 꼬리를 내렸다.
/암튼 잘 하시고요
꼭 아셔야할 것은 요즘은 화장실이 더러우면
손님들이 더 싫어하니까
화장실이란 화장실은 모두 뜯어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그 알량한 교수님께 전해주시오
그리고 기분 같아서는 디자인도 해주고 싶지 않지만
서로 아는 사이에 차마 그럴수는 없고 일단 철거가 끝나면
그때 다시 의논합시다 하고 헤어졌는데...............
며칠간 쌓였던 저간의 스트레쓰를 다 풀고 나니
기분이 그렇게 쿨 할 수가 없었다.
한데 권시인 욜마는 요새 오데서 돈이 들어오는지
큰 형님 오늘 저녁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하며
김보살인가 몬가하는 여인네도 온다하면서
남의 팔을 억지로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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