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이렇게 빠른가베
가랑비인지 는개인지
종일 비같지 않은 비가 내렸다.
해서 그런 탓일까
계림아짐씨가
/오늘은 파이다 ...................하고 한숨을 쉬었다.
/모가 파인데
/금욜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네
/금요일?
오늘 수요일 아니오?
/수요일은 몬 수요일. 금욜이구먼
/진짜?
양산박 아줌마 오늘 무슨 요일이요?
/금요일 인데요
/그래요............................난 수요일인줄 알았네
그럼 난 일주일 동안 뭐했지?
잠시동안 한주간을 곰곰히 되돌아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금요일 같지 않았다.
해서
월요일은 뭐했지? 화요일은 ...................해사면서
하루하루를 짚어보았더니
아 ! 금요일이 맞네 .....................하고 그제서야
수긍이 되었다.
월요일/ 오여사 건물 리모델링 견적서 내 주었고
화요일/ 권시인과 쌀국수 집 갔고
수요일/ 주선생과 미숙이 왔다간 후 혼자 열받아서
창고와 싱크대 청소및 정리 다 끝내었고
목요일/ 공사관계로 한소장 일행 다녀갔고
금요일/ 해운대 아파트 리모델링 관계로 현장 갔다가
피카소 갤러리 들려 강여사랑 커피한잔 했고 .....................해사면서
이리저리 짚고보니
세월이 새삼 날라가는 것 같이만 느껴졌다.
물론 오늘도 목재소/건재상/알미늄상회를 두루 돌아다니며
시세를 알아봤지만
글세,돈은 아직도 미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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