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세월이 이렇게 빠른가베

커피앤레인 2011. 5. 28. 16:51

 

 

40389

세월이 이렇게 빠른가베

 

 

 

가랑비인지 는개인지

종일 비같지 않은 비가 내렸다.

해서 그런 탓일까

계림아짐씨가

/오늘은 파이다 ...................하고 한숨을 쉬었다.

/모가 파인데

/금욜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네

/금요일?

오늘 수요일 아니오?

/수요일은 몬 수요일. 금욜이구먼

/진짜?

양산박 아줌마 오늘 무슨 요일이요?

/금요일 인데요

/그래요............................난 수요일인줄 알았네

그럼 난 일주일 동안 뭐했지?

 

 

잠시동안 한주간을 곰곰히 되돌아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금요일 같지 않았다.

해서

월요일은 뭐했지? 화요일은 ...................해사면서

하루하루를 짚어보았더니

아 ! 금요일이 맞네 .....................하고 그제서야

수긍이 되었다.

월요일/ 오여사 건물 리모델링 견적서 내 주었고

화요일/ 권시인과 쌀국수 집 갔고

수요일/ 주선생과 미숙이 왔다간 후 혼자 열받아서

           창고와 싱크대 청소및 정리 다 끝내었고

목요일/ 공사관계로 한소장 일행 다녀갔고

금요일/ 해운대 아파트 리모델링 관계로 현장 갔다가

            피카소 갤러리 들려 강여사랑 커피한잔 했고  .....................해사면서

이리저리 짚고보니 

세월이 새삼 날라가는 것 같이만 느껴졌다.

물론 오늘도 목재소/건재상/알미늄상회를 두루 돌아다니며 

시세를 알아봤지만  

글세,돈은 아직도 미지수였다.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신문 사설을 읽고   (0) 2011.06.01
산이 좋아   (0) 2011.05.30
미운 인간들   (0) 2011.05.27
찌지리들이 와 이리도 많노  (0) 2011.05.25
블루/레드/그리고 화이트  (0) 2011.05.24